◈아름다운화원

베란다의 가족

수정산 2023. 4. 4. 20:12

 봄인가 했더니 

어느 순간 덥다는 느낌이 든다.

옹기종기 모여 얼굴을 맞대고 살아오던

꽃들도 조금은 시원하게 해 주고 싶었다.

울집 영산홍 나무는 재주꾼임에 틀림없다.

연중 행사처럼 꽃을 피운다.

가지 끝까지 사랑나무처럼...

새싹 

연초록이 예쁘지 아니한가?

연초록과 연보라의 커플이

참 예쁘고 싱그럽다.

햇살 가득 받아 다양한 색상을 이루며

자유자재롭게 피어난다.

한 대의 꽃송이는

겨울부터 지금까지 계속 피어나고 있으니

무슨 마법이라도 부리고 있는 건 아닌지...

자리이동 시켜주면서 자세히 보노라니 

다육이가 꽃대를 올리고 있었으니...

무심한 주인장 ㅋㅋㅋㅋㅋㅋㅋ

자세히 살펴보노라면 보인다.

다육이의 꽃몽울이...

미안해서 많이 찍어주는 거얌.ㅎ

피어난 지 오래돼서 잘라줄까?

했더니 투 칼라로 매력 발산...▽

베란다의 가족들이 

예쁘고 싱그럽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더불어 살아가는 인생이기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화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리오트로프의 사랑  (0) 2023.04.06
봄비 내리던 날  (0) 2023.04.05
꽃나무랑 한바탕  (0) 2023.04.03
너에게 꽃이다.  (0) 2023.04.02
헬리오트로프랑 연산홍  (0) 2023.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