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원공스님 향기

양주 불곡산

수정산 2024. 11. 13. 20:49

큰 스님과 함께 이렇게 걸어볼 날
또 있을까 싶은 생각.
어제보다 오늘 확 달라진 체력 때문.
연세도 높으시지만 2박 3일을 계속 걸으시니 몸 상태도 안 좋으실 텐데 오늘 불곡산 산행을 강행하시니...
우린 따라나서긴 해도 마음이 불안불안~~~
그럼에도 추억은 아름답게 빛 날 것 이니리~~~

양주시청 가을하늘과 단풍이 어울리는 아름다운 모습.

오늘은 도봉동 불자님 한분이 마중 나오셨다가 김장군 님과 함께
스님께 인사 여쭙고 비싼 카페에서 커피만 쏘아주시고 귀가하심.(감사)

어제 함께 하셨던 김장군 님께서도 바쁜 일이 생겨 도반 3명만 스님과 함께 불곡산을 걷게 됐음.

불곡산 펭귄바위!

오랜만에 왔더니 불곡산에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습니다.

원공스님께선 30여 년 만에 다시 오르셨다니 감회가 남다를 실 것 같습니다. 여길 다시 올 기회는 없을 거라 단정 지으시는 말씀에 스스로를 뭔가 준비하시는 과정은 아니실까 싶은 마음도 살짝 기울여 봅니다.

불곡산에 오신 두 분과 두런두런 대화 속에서 정상까지 함께하시는구나  했더니 산행 끝까지 저분들이 동행해 주시면서 넘어지신
스님 몸 상태도 관찰해 주시며 배웅을 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스님배낭까지 두 개를 메셨으니
배로 힘드셨을 텐데 감사합니다.
금광화 도반님!

남에게 피해를 주시는 분 아니신데
도반님이 배낭 메고 가시는데 찾지도 않으시니 몸의 무게를 얼마나 크게 느끼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도반님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임꺽정봉은 통제가 얼마나 다행인지
여기서 우측 부흥사 방향으로 하산.

하산해서 돌아본 불곡산 정상부!
오늘 하산길은 처음 걸어보는 길임.

오늘 하산길 좌측으로 추모공원

어제는 하산길 우측으로 여래원.

스님께선 계속 걸으시며 오늘밤 묶을 숙소 찾아 떠나셔야 하니 버스정류소에 남겨두고

우리 셋은 버스 타고 양주역으로 돌아오는 길.

이틀 동안 신심을 돈독케 한 불자님들과 의정부역에서 거나하게 뒤풀이 하며 즐거운 시간 같고 헤어지는 시간.

스님과의 2틀간의 여정 마무리!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감사합니다.
2024. 11. 13.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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