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막바지 단풍들의 시위.
참 아름답습니다.
가을햇살에 빛나는 아름다운 단풍!
온통 가을 물들여놓은 길...
조금은 낯설지만 익숙해지려고 우이암 방향 보문능선으로 걸어보려 한다.
길 익히려고 이 길을 걷겠다고 자신과 약속한 마음 있었으니 그 약속 지키려고 노력 중...
보문능선에서 이어지는 사잇길과 바윗길 그리고 육산길로 꾸준히 오름길은 걷기도 참 좋음.
보문능선이 좋은 점.
좌 우로 도봉산의 멋진 바위암릉을 가까이에서 조망하며 걸을 수 있다는 거.
지난번에 왔을 땐 이정목에 거북골이라 적혀있어서 그 길이 궁금했는데 그 새 도봉계곡으로 바뀌었다.
도봉계곡길로 진행한다.
도봉산에도 가마터가 있었나 보다.
이 길도 처음인 듯싶다.
낯익은 길에 들어서노라니 구봉사
부처님 나타나시네요.
도봉계곡 가을은 물 위에도 가득하다
사람이 일부러
이렇게 가득 채울 수는 없는 법.
자연은 여러 가지의 지혜를 품고 있다.
오늘만큼은
도봉산 보다 도봉계곡이 더 화려하다.
도봉산 금강암 앞마당은
자연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
누구도 흉내 내지 못할 아름다운
가을마당이 되었다.
곱게곱게 물든 가을이 가을비와 함께 빗속으로 떠나려 갈길이 바쁜가 보다.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그리 바쁘게 떠나지 않아도 되는데~~
감사합니다.
2024. 11. 16.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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