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하카페 "
청마 생가 뒤편 담장 너머에
소담스런 여 주인이 차를 빚어내는
아담한 이층집 카페가 보입니다.
다육들이 옹기종기 볕 쪼임 할제
담아오는 걸죽한 대추차 한 잔.
이웃한 조각가의 작품실을 나서며
허기진 가슴들을 채워 길을 나섭니다.
청마 찾은 방문객 시나브로 들려
청마의 향기를 음미하고 돌아가는
둔덕 방하리 작은 카페
오늘도 그녀는 작은 등불 켜고
산방산 긴 그림자를 모아
찾잔에 옮겨 담습니다.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12/22]. 방하카페를 다녀와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