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좋은방/◈좋은글 모음방 513

시인"이문조님"의 時

{들판을 푸르게 하는 것은 잡초다} 저 푸른 들판을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가 들판을 푸르게 하는 것은 잘난 장미도 아닌 백합도 아니다. 이름도 없는 있어도 불려지지도 않는 잡초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각기 자리 잡아 제 역할에 충실한 들풀 그들이 들판을 푸르게 한다. 소리 없는 그들의 세상을 지탱한다. 감사합니다.

말 없는 위로

가끔 마음이 힘들거나 불안한 날 누군가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무엇이 문제인지 어떤 마음인지 묻지 않고 위로의 말을 하거나 해결해 주려 소란 떨지 말고 등 두드리거나 안아주지 않고 그냥 곁에서 내가 혼자가 아니라고 살며시 느끼게 해 줬으면 좋겠다. 위로는 꼭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지 않아도 단지 곁에 있는 것만으로 충분함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마음의 자유} 중에서 ~* 정윤 *~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찰나일 뿐

너무 행복해서 붙잡고만 싶었던 순간이나 힘에 겨워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었던 순간도 결국 모두 다 지나간다. 순간의 감정을 억지로 붙들려고 하기보다 그냥 그 순간을 충분히 즐겨라. 행복하다고 해서 마냥 행복할 수도 없고 슬프다고 해서 계속 슬프지도 않다. 모두가 지나가는 찰나일 뿐이다. 지금을 온전히 살아가면 된다. {마음의 자유} 중에서 ~* 정윤 *~ 감사합니다.

딱 나만 생각하기

딱 나만 생각하기 나를 이기적이라 생각해도 괜찮다. 하고 싶지 않은 것은 하지 않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은 보지 않고 나를 힘들게 하는 부탁은 거절하고 다른 사람 때문에 나를 희생하지 않고 남이 어떻게 살든 신경 쓰지 않고 오직 나만을 위해서 내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자. {마음의 자유}중에서 ~* 정윤 *~ 감사합니다.

아픈기억은 아픈대로

아픈 기억은 아픈 대로 살아가며 슬펐던 순간이나 고통스러웠던 일들, 놓치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때는 너무나 힘들고 끝나지 않을 것 같았겠지만 지나고 나면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니다. 아직도 힘든 기억이 남아 있다면 그만큼 마음을 쏟았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흘려보냈던 시간들은 마음에 기록되지 않는다. 좋았던 기억은 좋았던 그대로 나빴던 기억은 나빴던 그대로 그 시간에 놓아두면 된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시련과 고통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자유} 중에서. ~* 정윤 *~ 감사합니다.

삶의 유익한 글

꽃과 바람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 꽃처럼 살면 되고 세상을 편안하게 살려면 바람처럼 살면 된다. 꽃은 자신을 자랑하지도 남을 미워하지도 않고 바람은 그물에 걸리지 않고 험한 산도 아무 생각 없이 오른다. 눈 내 눈에 손톱자라는 것은 보면서 내 마음에 욕심 자라는 것은 보지 못하고 내 머리에 머리카락 엉킨 것은 보면서 내 머릿속 생각 비뚤어진 것은 보지 못하네. 속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눈을 가졌으면 좋겠다. 크고 밝은 눈을 가졌으면 좋겠다. 구름과 세월 무심히 떠가는 흰구름을 보고 어떤 이는 꽃 같다고 말하고 어떤 이는 새 같다고 말한다. 보는 눈이 달라서가 아니고 서로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눈물 보고 싶던 사람을 만나면 반가워서 눈물 나고 아파 누워 있던 사람이 일어나면 좋아서 눈물 난다. 가진 ..

새야

새야 김안나 깊은 고단의 잔부스러기 뱉아 버리고 가벼워진 몸. 햇살을 타고 육대주의 싱싱한 기운 돌이키며 오대양 청빛 물무늬 멋들어지게 감아 보는 거야. 겸손히 손 내미는 순간 어깨 죽지엔 찬란한 날개가 돌고 넌 자유의 새가 되는 거야 아웅다웅 소리없는 너만의 허락된 고요 지대에서 사철 푸름 꿈 수수 만배 펼쳐보는 거야. 이제 마음껏 편안히... ~* 용인문인협회 *~ 용인 평온의 숲에 다녀와서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23. 06.12~13.

5월

오월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물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은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오월*~ ~*피천득 님의 글*~ 감사합니다.

노년의 삶

누구나 다 노년의 삶을 살게 됩니다. 누구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예비된 노년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삶의 가치를 부여하지 못한 채 어영부영 살아가는 게 아니라, 창조적이며 감각적인 삶을 추구하고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아주 중요한 덕목입니다.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자유란 따분하고 번거로운 부담이다" {인생애서 가장 후회되는게 뭐냐고 묻는다면} 중에서 ~* 노우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