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691

봄, 꽃을 그리다.

* 정상혁 기자. ◇꽃, 봄의 대화 도처에서 꽃이 피고 있다. ‘꽃의 화가’로 불리는 김종학(85)씨는 그런 연유로 산에서 마주한 봄꽃을 그림으로 옮겼고, 부산 해운대 조현화랑에서 24일까지 열리는 올해 첫 개인전(‘Spring’)에서 선보이고 있다. 반백년을 꽃과 함께했다. “1979년 처음 설악산에서 산책을 하다가 어느 자그마한 꽃을 보게 되었다. 달맞이꽃이었는데 마치 내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아 이거다 싶었고, 그때부터 나는 자연과 대화하기 시작했다.” 작가 노트에 적힌 대로 화가는 화업을 이어오고 있다. 꽃은 유한하나, 짧은 환희가 화면에서 계속된다. ◇꽃, 정신적 풍경 너무 흔하지만 여지없이 사람을 홀리는 풍경, 꽃을 주제로 한 회화 전시가 잇따르며 갤러리 꽃구경을 부추긴다. 독일 화가 사빈..

누구와 함께

나는 이 산중에서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는가. 스스로 물어본다. 사람은 나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므로 사람과 자리를 같이할 일은 없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과 흰 구름, 시냇물은 산을 이루고 있는 배경이므로 자리를 같이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피부로 느끼고, 가슴으로 받아 들이면 된다. 누구와 함께 자리를 함께할 것인가. 살아있는 것들은 끼리끼리 어울린다. 그러니 자리를 같이하는 그 상대가 자신의 한 분신임을 알아야 한다. 그대는 누구와 함께 자리를 같이 하는가. [글] 법정스님 [사진] 북한산

꽃에게서 배우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 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 임계 선사는 말한다. "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 답게 피면 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런 도리를 이 봄철 꽃에게서 배우라.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옛 스승은 다시 말한다. " 일없는 사람이 귀한 사..

우 루프 섬

우 루프 섬(러시아어: Уруп, 일본어: 得撫島 우룻푸토 [*])은 쿠릴 열도 중부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1430 km²으로, 무인도이다. 우 루프 섬은 1875년 사할린-치시마 교환 조약으로 일본 영토가 되었다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소비에트 연방에 속하게 되었고, 현재는 러시아의 사할린주에 속해 있다. 소비에트 연방은 한때 이곳에 국경경비대와 방공(防空) 레이더 기지, 측후소, 등대 등의 시설을 설치, 150여 명 가량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소련이 무너진 뒤에는 무인도가 성립되었다. 우 루프 섬과 이투루프섬(일본명 : 에토로후, 択捉島) 사이의 프리스 해협[1]은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러일 경계선이다. {출처} 위키백과 참조. {사진} 고옥분 선생님 메일 선물입니다.

금당사 {진안}

금당사의 목조 여래좌상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8 호. 금당사 석탑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12호. 1300년의 전통을 지닌 금당사는 원래 열반종 계통이었으나 지금은 조계종에 속해 있으며, 고려말 나옹스님이 이곳에서 도를 닦았다고 한다. {발췌} 다음 위키백과. 거의 30여 년 전에 왔을 때도 이렇게 있었는지 기억이 전혀 없다. 사찰답사 왔던 그때도 비가 와서 우비 입고 급하게 다녀간 생각밖엔 없다. 사실은 오늘도 오전에 합미산성 입구에서 출발할 땐 날씨가 흐려서 마이산과 나와의 인연은 비랑 함께 닿은 인연인가 싶었다. 왜냐면 금남, 호남 정맥할 때도 비바람 억수로 맞으면서 은수사 통과 암마이봉 허릿길 오늘 반대방향으로 걸었던 추억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마이산 종주산행으로 광대봉부터 쭈욱 비룡대{..

{진안} 마이산 탑사

신비의 세계로 심취되는 탑사의 심묘함. 눈길 닿는 곳마다 걸음도 멈춰지고 감탄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는 그 옛날의 흔적들이 현실이라는 사실. 이 뭣꼬! 타포니의 현상과 돌탑의 조화! 오랜 세월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변함없는 돌탑의 신비! " 오방 탑 " 전라북도 문화제 제35호 오방으로부터 천향과 지향을 받아 살아가라는 뜻을 담고 있다. 마이산 하면 두 개의 큰 암봉과 탑사의 돌탑이 젤로 먼저 떠오를 만큼 유명한 사찰이지요. 두 개의 큰 암봉 사이 천왕문에서 이어지는 골짜기에 세 개의 사찰이 나란히 있다는 사실. 세 개의 사찰이 모두 조계종 파 아니었지만 맨 아래 금당사는 현제 조계종으로 등록되었다 합니다. 암튼 마이산 골짜기 전체가 불심의 세계임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

{진안} 마이산 은수사

두개의 큰 암봉 사잇길이 천왕문, 그 중심에 은수사가 자리했다. 좌우부처 처럼,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의 거대 웅장함. 법당뒤로 하늘문 천왕문이 열려있으니 거대 암봉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마이산의 표면에는 타포니라고 불리는 커다란 구멍이 벌집처럼 드러나 있다. " 풍화열" 이라고도 부르는 타포니는 암석의 표면이 오랜시간 물과 바람등에 깍여 나가면서 만들어지며 마이산의 타포니와 같이 거대한 규모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마이산의 거대 두 암봉을 머리 위로 이고 있는 형상의 자리한 은수사의 비경, 몇 번 훌쩍 지나친 곳이긴 해도 늘 잊혀 가는 어느 때쯤 다시 한번 더 찾아보면 늘 새롭고 신기함이 놀랍습니다. 금남, 호남정맥 길에 함께 걸었던 추억들을 꺼내보면서 비바람에 무섭게 달리듯 지나쳤던 이곳, 마이산..

삼각산 진관사

서울특별시 은평구 북한산(北漢山)에 있는 고려전기 제8대 현종이 승려 진관대사를 위해 창건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고려 현종이 진관대사를 위하여 진관사를 창건하였다. 초가지붕의 고풍스러운 모습. 사찰을 나와 계곡을 끼고 쭈욱 걷다보면 북한산 둘레길 마실길과 합류한다. ▲ 북한산 응봉능선 아래 자리한 진관사의 아름다움! 산행하며 급하게 몇번을 지나쳤던 고즈넉한 사찰내를 여유롭게 둘러보는 환희! 어느곳을 둘러봐도 청결함이 기분을 배로 상괘하게 한다.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온지라 한옥마을인지 사찰인지 ~~ 그러나 분명한건 사찰은 뭐가 달라도 다른 느낌,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지고. ... 소나무 솔잎 색상도 건강하다고 메세지 전하는 느낌! 그냥 둘러보며 걷기만 해도 뭔..

버릴수록 가까워집니다

우리는 버리는 것에 인색합니다, 오로지 소유하려고만 합니다. 필요한 것들은 이미 다 가졌는데, 창고에 여분을 쌓아두고 더 소유하려고 발버둥 칩니다. 많이 가질수록 행복에 가까워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생각은 완전히 틀렸습니다. 권력과 재물을 많이 가진 꼭 그만큼, 망상과 잡념을 가진 꼭 그만큼, 행복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자유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깨달음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버릴수록 가까워집니다. ~*그대는 그대가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는가*~ ~* 선묵혜자 *~ 성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