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발선인장 7

가을꽃 향기

꽃들에게도 봄가을 구별 없이 때 되면 그냥 피워보고 싶은 욕망이 있는가 보다. 베린다 창가의 작은 화원에서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아마릴리스도 매력을 품으며 빵끗! 헬리오트로프도 하루 사이 더 큰 기쁨으로 아침을 맞는다. 꽃망울 활짝 터트려 함박웃음 선사하는 영산홍. 크리스마스에 꽃을 피운다 해서 성탄절 꽃이라 칭하는 게발선인장도 뒤질세라 부지런히 꽃망울을 키우고 있다. 햇살 드리우는 창가에 앉아 가만히 살펴보면 참 다양한 모습으로 자신들을 사랑하는 모습이 보인다. 햇살 고운 창가에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랑스러운 꽃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 감사합니다. 2022. 10. 23. 일욜.

봄인줄 착각

정말 봄인 듯싶다. 그렇게 보인다. 떨어진 낙화도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떼어내기도 안쓰럽다.▼ 영산홍은 벌써 꽃잎 떨구기를 시작한 듯싶다. 그러나 그 모습조차도 참 예쁘다. 헬리오트로프는 사진 속에서도 향긋하고 달콤한 향기 나는듯하다. 얼마나 상콤 달콤한지 볼수록 신비로운 헬리오트로프 꽃이다. 옷깃을 여미 게하는 매서운 찬바람 속으로 봄이라는 친구는 살며시 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찬바람 찬 공기에 손 시린데 창가로 스며든 햇살 따사로우니 베란다에 꽃들은 봄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다

다육이들도 잘 자라줘서 고맙고 ▲ 영산홍 색상은? ▲ 가시꽃기린 밖에 해가 없이 흐림에 꽃 색상들도 약간의 변화가 있음. 헬리오트로프 ▼ 게발선인장 항상 그러하듯 머무는 곳에서 늘~~ 모두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준다. 꽃들이... 꽃들은 이 추운 겨울날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주는 센스 정말 예쁨. 꽃들에게 고맙. 2022. 01. 08.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