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육이 6

베란다에서 한나절

다육이가 꽃대를 길게 뽑아 내어 꽃을 피웠다. 가지치기 해준 헬리오트로프도 한겨울을 춥게 보내고 요코롬 예쁜 꽃을 피워줬으니 어찌 아니 예뻐할손가. 또 피어날 꽃망울 △ 다육이도 꽃망울 달고 실눈 뜨고 있는 모습. 다육이도 꽃을 피웠고 가지치기해 준 헬리오트로프 도 보랏빛 꽃을 피워 향기를 내어 주고, 영산홍은 겨울 내내 피고도 아직도 피어야 할 의무가 남았나 보다. 고마운 식물들에게 사랑한다 말하다. 2022. 04. 27. 수욜.

헬리오트로프의 변화

헬리오트로프 키 큰 나무에 꽃송이가 주렁주렁 달렸다. 마치 옛날에 신부들이 결혼 준비용으로 벽보에 아름다운 수 놓은 듯 하다. 주인인 나만 혼자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에 그렇게 보인다. 이처럼 키가 큰 식물인지 몰랐다. 선물 받아 처음 기르는 식물이라서 헬리오트로프의 성격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참 예쁘게 잘 커줘서 정말 고맙다. 코로나 발생했던 그 해 봄이었으니까 벌써 3년째 꽃을 쉬지 않고 계속 릴레이 한다. 계절을 넘나들며 사계를 모두 쉬지않고 건너 뛰지도 않는다. 참으로 신기한 식물이다. 가지치기 해서 분양해도 잘 큰다. 튼튼이라 불러야 할까 보다. 다육이도 언제 꽃대를 길게 뿜어내고 개화를 하도록 봐주지 못해 미안하다. 오늘은 예쁘게 손질해주고 미안하다 말해주고 시원하게 샤워 시켜주고~..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다

다육이들도 잘 자라줘서 고맙고 ▲ 영산홍 색상은? ▲ 가시꽃기린 밖에 해가 없이 흐림에 꽃 색상들도 약간의 변화가 있음. 헬리오트로프 ▼ 게발선인장 항상 그러하듯 머무는 곳에서 늘~~ 모두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준다. 꽃들이... 꽃들은 이 추운 겨울날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주는 센스 정말 예쁨. 꽃들에게 고맙. 2022. 01. 08.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