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52

설악산 가을오는 소리 공룡능선

◇ 오색~ 대청봉: 3시간. ◇ 대청봉~ 소청봉: 1시간. ◇ 소청봉~ 희운각: 1시간. ◇ 희운각~ 마등령: 4시간. ◇ 마등령~ 비선대: 2시간. ◇ 비선대~ 소공원: 40분. ◇ 본인 체력 관리 참고, 휴식포함 약12시간 소요. ◇ 오색 출발~대청봉~ 공룡능선 ~마등령 ~소공원 마무리!! 세존봉도 나투시고. △ 울산바위도 나투시고 ▽ 도대체 바위들은 무슨 형태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인지... 초롱이 너는 어찌 그 높은 바위틈에서 피었니. 네가 이뻐서 너를 쳐다보느라 내가 고개가 좀 아프구나. 솔채꽃도 햇살에 빛이 나고... 책바위 나타나면 마등령 삼거리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 현 위치에서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고 멀지만 지금부터 나타나는 설악의 풍광은 또 다른 매력포인트 시작이다. 맨 끝 라인..

◈설악산 2022.08.28

설악산 대청봉 일출

◈ 산행코스: 오색~ 대청봉~ 희운각 대피소~공룡능선 ~마등령 ~소공원. [12:00] ◈ 2022. 08. 27. 토욜. [신사.238]. ▣ 변화무쌍한 설악의 날씨. 1. 오색탐방센터에선 비바람이 앞을 못 보게 거세다. 2. 대청봉에선 사람 날아갈 만큼 휘청. 바람이 무서웠다. 3. 손 시리고 모자 날아가고 일출은 찍어야 하고... 4. 공룡능선에 들어서니 시원한 가을 분위기와 눈 시도록 파란 하늘 보며 산행하기 딱 좋은 날. 5. 가을은 이렇게 비바람 타고 사알 살 오고 있구나 했다. 바람이 너무 쎄서 앞을 바로 볼 수 없었던 상황. 그럼에도 출발할 때 비바람 생각하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자연은 정말 위대한 명작품이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속에서 황홀함이 솟는다. 바람에 실눈 뜨고 언뜻 ..

◈설악산 2022.08.28

서로의 위로가 되자

서로 다른 삶을 겪는 우리이기에, 우리는 서로의 안위를 묻는다. 같은 일상을 살아가지 않는 우리이기에, 우리는 서로의 일상을 염려한다. 서로의 삶에 편안이 깃들기를 바라고, 서로의 일상이 날카로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다르다는 사실이 대로는 우리를 무척 멀게 느껴지게 할지라도, 다르다는 사실이 우리에게 준 많은 것들이 있다. 상대의 아픔을 온전히 함께할 수 없을지라도, 쉴 곳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앞자리를 내주겠다는 진심을 깊숙이 품는 것. 서로 다른 삶을 겪으며 전혀 다른 아픔을 만나게 되더라도, 공감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사이의 벽을 기꺼이 처물고자 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 그렇게 우리는 각자의 다름을 뛰어넘어, 서로의 위로가 된다. [당신이라는 기적] 중에서 전한경. [사진] 설악산 ..

설악산 봉정암

설악산 산행& 사찰답사 한계령을 출발~~ 대청봉에서 봉정암으로 여름날의 풍광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청봉 가는 길목에서 끝청봉 가는 길~~ 끝청봉에서 중청대피소 가는 길~~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 가는 길~~ 오늘만큼은 하늘이 회색톤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맑고 밝은 풍광이 그리운 시간이다. 대청봉에서 다시 중청 대피소 하산길에 조금씩 밝아지는 현황임. 중청대피소에서 소청봉 가는 길~~ 소청봉에서 소청대피소 경유 설악산 봉정암 가는 길~~ 드디어 봉정암 도착. 법당 옆 파란식물은 실꽃. 오늘 첨으로 봉정암을 답사 온 친구가 넘넘 황홀하다 하니 동행하는 저로서는 참 좋은 일 입니다. 얼마나 좋았던지 가을에 또 와야겠다네요.ㅎ 봉정암에서 시간을 보내고 사자바위로~~ 봉정암을 첨으로 답사하는 친구랑 함께... ..

설악산 8월 야생화

언제 어느 때 올라도 야생화들 지천이고 풍광이 혼을 빼앗아 갈 만큼 멋진 뷰가 시선을 압도하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설악산 8월 야생화는 배로 예쁘다는 산우의 의견을 존중해 한계령 휴게소에서부터 출발~~ 한계령 휴게소 03시 출발. 한게령 삼거리 04:19 도착. 안개까지 짙게 덥힌 새벽시간은 여기까지 오도록 오리무중.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비에 젖은 야생화들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밝은 톤은 아닙니다. 모시대, 잔대, 며느리밥풀꽃이 주를 이루어 발걸음 가볍게 합니다. 끝청봉에 오르니 가을의 상징 구절초도 빵끗 웃고 있네요. 사진5.6번: 두메고들빼기 △ 사진찍으며 꾸무럭 대면서도 끝청봉에 오르니. [06:54] 해가 떴어도 진작에 떴을 시간이지만 오늘만큼은 야속하게도 계속 짙은 안갯속... 이슬방울 매달고 있는..

◈설악산 2022.08.07

허점투성이 감각

우리는 보지 않으면서 보고, 듣지 않으면서 듣는다. 실수의 첫 번째 원천은 바로 현실에 대한 우리의 연결 관계 속에 있다. 왜냐하면 우리의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들 가운데 극히 일부분만이 우리의 의식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의 지각이 실제로 얼마나 허점투성이인지 알지 못한다. 현재에 대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상은 한가지 근본적인 오류에 근거를 두고 있다. 우리는 보이는 것이 객관적인 현실이라고 믿는다. ~*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 중에서 ~* 사진*~ 설악산 산행중에

나로 인해 웃는 사람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편안한 모습을 거리낌 없이 보여주는 사람에게서 다정함을 느낀다. 가끔은 내가 우습냐고 장난스레 정색하며 물어도 이내 나를 힘껏 안아주며 내가 최고라고 해준다. 말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함께 하지 않아도 무슨 생각을 할까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그냥 곁에서 미소 짓는 모습에 지금 행복하구니 하고 느낀다. 살면서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나로 인해 웃고 있다. 나로 인해 웃는 사람 덕분에 나도 행복을 배운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중에서 ~*사진: 설악산*~ 산행 중에 감사합니다.

귀떼기청봉~대승령~안산~남교리

◇ 산행코스: 한계령~ 귀떼기청봉~ 대승령~ 안산~ 남교리. [11시간] ◇ 2022. 06. 25. 토욜.[신사.233]. 정말 신선하고 상쾌함 아침!! 설악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환희!! 물의 용솟음!! 안개속 바위!! 비 온 다음에 이 코스에 들면 배로 아름다운 복숭아탕 물보라를 만날 수 있어 참 좋다. 설악은 어느코스를 막론하고 항상 볼거리를 충분히 보상해주어 참 고마운 산! 산! 설악!! 복숭아탕 도착: [12:32] 안산 들려서 내려온 시간임. 막내가 사준 새 신발 신어서 걸음도 배로 사뿐사뿐! {고맙}. 안개속에서 잠시 비켜가는 이 순간!! 이런 모습 보여주셔셔 정말 감사합니다!! 수정처럼 맑고, 보석처럼 영롱한!! 그리고 청아한 물소리!! 시간 엄청 많으니 발 담그고 놀기!! ▽ 고광나무 골..

◈설악산 2022.06.25

블루톤 설악에서

유난히도 블루톤이 색다르던 날. 마가목 꽃은 지난해에 비해 확연히 적게 보였고 멋진 흰구름 연출에 설악이 배로 아름다웠던 날~~** 수렴동 비취색톤의 물소리 또한 유난히 경괘했던 날~~** 한계령 휴게소에서 03시 출발~~ 한계령 삼거리까진 사진 한 장 없이 묵언으로 걷는다. 한계령 삼거리에선 야간모드로 한 컷 하면서부터 여명이 밝아오고 시야에 들어오는 설악의 새벽 풍광들이 오늘따라 유난히 블루톤을 강조한다. 여느 때와 달리 색다르다 느껴진다. 소청봉에 불빛도 아름답다 느껴지는 설악의 공간이다. 설악산을 즐겨 찾는 분이라면 사진 설명 없어도 어딘 줄 저 보다 더 잘 아실 것 같아서 설명은 생략한다. 실루톤과 블루톤~~ 무어라 말을 해야 좋을지 ~~ 그냥 멍 때리다 걸음을 뗀다. 이런 황홀경이 있기에 설악..

◈설악산 2022.06.15

설악산 봉정암

날씨 시샘으로 푸른 하늘은 볼 수 없었지만 간간히 하늘문을 열어주어 신비성 있는 걸음이었다. 덕분에 시원해서 걷기 좋았던 날! 금마타리 정말 싱그럽다. 아래사진은 무슨 나무인지 모르는데 나뭇잎에 올라앉은 두 송이 자줏빛 꽃송이가 인상적임 설악산 봉정암 석가모니 진신사리탑. [보물. 1832호] 설악산 봉정암 사리탑 지킴이 바위들. 설악산 봉정암 적멸보궁 연화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엔 부처님 자리엔 연화대만. 양산 통도사, 오대산 월정사 설악산 봉정암, 태백산 정암사 사자산 법흥, 5대 적멸보궁이다. 설악산 봉정암 최고 높은 사찰에 이런 꽃들 피는 자체만으로도 신기함. 인가목 바위에 누가 일부러 심었을리는 없을 테고 안개가 오락가락 봉정암 석가모니 진신사리탑 보물. 1832호. 금마타리 매발톱 봉정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