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 삶을 되돌아봅니다. 오색찬란하기만 했던 단풍잎이... 이제는 한잎 두잎 낙엽이 되어 떨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잠시 머물렀다 떠나는 가을 단풍이 나의 삶을 비추어 주고 있다. 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온갖 것을 다 내어주고도 다시금 땅으로 돌아가는 삶. 봄날엔... 새 순의 생명을 알려주고 여름엔 태양빛을 머금고 가을엔 열매를 잉태하여 그리고 제 할 일을 다 하고는... 겨울엔... 땅의 영양분을 위해 자기 자신을 내려놓는다. 세상 순리라고 여기며 소리 없이 떨어지는 낙엽의 숭고함이 나의 삶을 뒤돌아 보게 합니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왔으며, 살아갈까? 이 땅에 온 몫은 사랑하는 일뿐인데, "나"이고자 하는 것이 뭐가 그리 특별할까" 낙엽 떨어지듯 세월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