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각원 4

선각원 가는 길

계묘년 겨울 마지막 날을 하루 남긴 채로... 함박눈 소복이 쌓여 좋은 날 뽀드득 소리에 장단 맞추며 삥삥 돌아 더 많이 걸으려 다리가 수고 많이 해 준 날... 선각원 도착 했는데 스님께서 출타 중이신 관계로 사진놀이에 더욱 신났음. 잠시 후 귀가하셔서 스님께서 손수 찰밥 해 주셔서 둘이는 맛나게 먹고 다시 눈길을 걸으며 또 신남. 집으로 올 땐 창포원으로 살짝 돌아서... 신나게 눈길을 걸으며... 갈 땐 누군가가 계셔서 그냥 통과했는데, 올 땐 우리도 한번 쉬었다 가자꾸나 하고... 퍼얼펄 내리는 함박눈 맞으며 좋아라 했던 도반 동행해 줘서 감사요. 함박눈 맞으며 스님께 년말 인사차 들리며 울 숙모님 갑작스레 떠나시며 유언으로 남기신 숙제도 할 겸, 잠깐 인사여쭙고 다녀왔음. 동행 한 도반 덕분에 ..

선각원 원공스님

교통편을 접으신 지 얼마나 오래되셨는지... 지금은 무릎이 불편하시어 많이 못 걸으시는 불편함이 계신대도 불구하고 교통편을 멀리 하시는 좀 별난 스님이신 원공스님과 함께 걷는 길... 아주 오랜만에 찾아 뵙고 함께 걷는 길, 도봉 옛길... 멀리 잘 생긴 도봉산을 바라보며... 불편하신 몸으로 그래도 날마다 조금씩 산책 겸 걸으시는 원공스님 모습 뵈면서 정진바라밀을 배워갑니다.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3. 10. 23. 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