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4

설악 공룡능선 에서

◆ 설악산에 가을 살포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모습 보려 장장 12시간 걸으며 보고 느끼며 좋아했던 아름다운 풍광들입니다. 늘 같은 자리에 있는 바위군들도 오랜만에 다시 찾으면 색다르게 보인다. 이런 바위가 있었나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마가목 열매가 제철을 만나 설악산을 더욱 빛내주는 오늘이다. 공룡능선 관문이라 칭하는 고사목 며느리밥풀 꽃이 흰색도 있네요. 바위가 길이고 길이 바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기목이 얼마나 예쁘게 익어가는지~~ 마등봉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 걸 보면 마등령 가까이 왔슴을 실감하며~~ 마등령 삼거리 도착.[11: 30] 여기까지 오면 다 왔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비선대까지 하산길이 멀고도 멀다는 작심을 하게 한다. 비선대 통과.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2시간30분 소요...

◈설악산 2021.09.12

설악의 아침

◆ 산행코스: 한계령~끝청봉~중청~소청~무너미고개~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설악동.[12:00] ◆ 2021.09. 11. 토욜.[신사.219] ◆ 밤의 길이가 길어졌음을 실감하며 걷는다. ◆ 가도가도 날이 밝지를 않는다. ◆ 끝청봉 올라 오늘의 일진을 가늠한다. ◆ 아직 이르지만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 느끼면서 찬란한 아침을 설악에서 맞이한다. ◆ 그리곤 줄기차게 걷기를 자처하면서 공룡능선으로 슬쩍 넘어본다. ◆ 단풍보다 더 빨갛게 익어가는 마가목에 시선을 빼앗기고 설악산 가을 야생화들이 햇살에 빛나는 예쁜 모습에 힘듬을 잊으려 애쓰면서 비선대 통과. 맑은 물에 풍덩 순간 산행 끝. 감사한 마음 행복했다. 단풍보다도 더 많은 빨간 열매 설악산 마가목! 설악에서 가을 물들이고 있는 예쁜 가을 느끼기에 행복 ..

◈설악산 2021.09.11

마가목 익어가는 설악

▲ 오색출발 대청봉 오르는 길에선 7월 그믐으로 가는 초생달과 은하수가 그림처럼 아름답게 밤하늘을 빛내주더니~~ 세상에나 대청봉 다 올라오는데 점점 흐려지더니 갑자기 굵은비 한, 두 방울 떨어지더니 갑자기 쏟아지는 굵은비는 어떻게 대처할 방법도 없고 정상석이구 인증이구 걍 패쑤. 나그네들 걍 쫏아보내는데 성공했다. ... 정말 강한 굵은비였다. ㅎㅎ 덕분에 공룡포기 하고 천불동 하산을 하는데 이러면 어쩌라는건지 ▲ 하늘문 여는 모습을 흰구름으로 보여주시니 어쩌라구요~잉 계곡물소리가 다른 생각에 힘을 부여해주니 역쉬 설악님께선 나그네에게 그냥 섭하게 보내시진 않는구나 하는 감사의 마음을 갖게된다. 굵은비에 젖은 모든 실체들이 더욱 싱그럽게 빛난다. 이런 풍경들 보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함에 감사한다. 곱게 물..

◈설악산 2021.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