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에 가을 살포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모습 보려 장장 12시간 걸으며 보고 느끼며 좋아했던 아름다운 풍광들입니다. 늘 같은 자리에 있는 바위군들도 오랜만에 다시 찾으면 색다르게 보인다. 이런 바위가 있었나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마가목 열매가 제철을 만나 설악산을 더욱 빛내주는 오늘이다. 공룡능선 관문이라 칭하는 고사목 며느리밥풀 꽃이 흰색도 있네요. 바위가 길이고 길이 바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기목이 얼마나 예쁘게 익어가는지~~ 마등봉이 바로 앞으로 보이는 걸 보면 마등령 가까이 왔슴을 실감하며~~ 마등령 삼거리 도착.[11: 30] 여기까지 오면 다 왔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비선대까지 하산길이 멀고도 멀다는 작심을 하게 한다. 비선대 통과. 마등령에서 비선대까지 2시간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