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트로프 81

헬리오트로프의 사랑

꽃피는 봄날 지인으로부터 송이송이 꽃망울 맺힌 한 화분 선물 받아 들고 이를 어쩌나 했는데 가지치기도 해서 잘자라고 꽃이 피고지고 반복하는 사이 봄 여름이 가고 가을도 가고 겨울 오고 있는데 아직도 꽃송이 탐스러우니 바람에 스치는 향기까지 참으로 매혹적인 헬리오트로프가 벤다의 식구가 되어 새로운 분위기를 날마다 창출해낸다. 씨앗 생겨서 자연 번식되려나 하고 그냥 뒀더니 샘솟듯이 한송이 한송이 피어나는 모습이 참 예쁘다. 씨앗은 생겼는지 아직 확인 못했다. 첨엔 검은점 하나. 점점 커지면서 달달한 향기 뽑아내며 꽃잎을 연다. 꽃이 피기 시작한지 오래되면 진보라가 연보라가 되고 나중엔 흰색에 가까워진다. 울 벤다의 주인공은 예들이었는데. ... 변함없이 니들도 이뻐해주고 있으니 서운해하기 없기. ... 예쁜..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올봄 선물 받은 헬리오트로프 식물의 정체도 몰랐던 내게 향기 가득 품어 내 품에 안긴 헬리오트로프 끊이지 아니하고 계속 꽃대를 올리며 달달한 향기 품어내는 그 모습 정말 경이롭다. 그 향기 까지도 보존 할 방법은 없는건지. ... 오늘 지금 이 순간 중요한 시간을 최대한 즐기며 사는 지혜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2020. 09. 29. 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