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 § 백월산 법산 비봉산 포란사

백월산 법산 비봉산 충남 청양군 영양2구 마을회관 ~백월산~법산 ~물리지고개 ~비봉산 ~포란사.    어느곳을 가든 마을앞에는 고목의 느티나무가 그 무엇보다도 눈길을 사로잡네요. ( 09 :29 )  감기가 있어 숨을 헐떡이며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은 바로 깨졌습니다. 날씨는 연무속이라 볼거리도 없고 그냥 땅만 쳐다보고 걷다보니 백월산을 지나고 법산을 아주쉽게 도착한 것입니다 .(10 :40 )     오늘 첨으로 조망 확 틔인 곳에서 바위봉을 만났지만. 이곳에서도  조망은 별로입니다.  너무 흐려서 재미가 없으니 목만 점점 아파오는듯 합니다 .  내가 걷고 있는 방향 좌측능선이 아마도 금북정맥 문박산 능선일지도 모릅니다 . 금북정맥을 할때도 재미없었는데 벌목지대와 농가를 두루 걸어야했기 때문에요 ..    뭐가 잘못됐는지 459.1m 인 법산을 오를때보다 361m 비봉산 오르는 경사가 훨씬 심하고요 코 풀어대며 간신히 올라 정상석과 마주합니다 .(12 :43 )  하산길은 생각보다 엄청 짧고요 포란사 이정목에서 정답을 선사합니다 .  포란사를 지나 잘 정돈 된 길을 벗어나니 바로 앞에 애마와 먼저 오신님들이 식사들을 하고 계십니다.(13:07 )   감기때문에 호흡도 곤란했고 날씨도 찌푸듯해서 시야에 들어오는것도 별로고 그냥 걷기 연습만 한 셈입니다 . . 오늘 산행 할 산 이름들이 넘 예뻐서 아픈 것도 몰라라 하고 갔는데 나의 마음과는 무관하게 완전히 벗어난 멋 없는 송년산행으로써 2013 계사년을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2013.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