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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칠암자 순례를 하루에 한다니 호기심 만발~~
초파일을 맞아 칭구들과 동행하여 길을 나선다. 산수.(27300).
경남.함양/전북 남원
칠암자 순례길
답사코스: 음정마을→도솔암→영원사→빗기재→삼정산→상무주암→문수암 삼불사→약수암→ 실상사→ 실상사휴게소. 15.9km. 7시간20분.
캄캄한 새벽. 초파일을 지리산자락 음정마을 에서 맞는다.
음정마을 이라 떠올리기만 해도 기막힌 사연이 있는 그 곳을
별이 빛나는 새벽밤에 다시 찾았다. (04:50)
이유는 지리산속에 있는 칠암자 순례를 하기 위함이다.
음정마을에서 계속 임도를 따르지 않고
가다가 진행방향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
작전도로 바리게이트 까지 올라 임도를 다시 만나
돌 축대 끝까지 가서 급경사지 위험로 표지판 앞으로 치고 오른다.
오늘 저와 함께 칠암자 순례길에 강행 할 예쁜 친구들!
어느새 날이 밝고 동녁에 해가 솟는다.
첫번째 답사지
도솔암. (06:30).
도솔암은 영원사 부속암자.
조선시대 의병장 청매조사 께서 수십년간 용맹정진 하던 곳이란다.
도솔암 오는길은 너덜구간 있어 아주 깊은 산사를 찾는 느낌으로
싸릿문 조용히 들어서 아침햇살 고운 도솔암
마당에서 바로 보이는 지리산 주능선에 아침 혼을 빼앗길뻔~~
법당에 들려 인사를 여쭙고
두번째 답사지 영원사로 떠나는 답사자들의 모습.
약간의 너덜구간과 옆으로 계곡을 몇번 지그재그 건너서
예쁜 연두빛 향기를 마시며 임도에 닿아 좌측으로....
영원사 앞 (07:20)
햇살 더욱 곱게 느껴지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 제 12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인
영원사 라는 비석을 보고 들어왔는데
현판은 두류선림.
역쉬 선방다운 법당내 부처님과 가람이 잘 어울리는 곳이다.
영원사는
여순반란으로 아픔을 간직한채
상무주암에서 정진 하시던 대일스님 께서 40여년
단신 불사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는 ~~
산영각 앞에서 바라본 두류선림.
연초록의 새잎으로 수를 놓아
어느 시골집 같은 정겨운 풍경이 느껴진다.
멸종위기에 있다는
북주머니 란 꽃
흔치 않은 귀한 꽃들과
청매조사 부도탑
역쉬 법당에 부처님단도 고풍의 선림답다는 생각을 하며
인사를 여쭙고 나오는데 기거하시는 불자님께서
따끈한 떡을 주셔서 세번째 답사지인 상무주암
가파른 오름길 바위위에서 칭구들과 아침공양 으로 잘했다.
* 불자님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
여기가 빗기재.
여기까지 영원사에서 계속 오름길.
지금부턴 능선길 살방살방 실바람도 있고 ....
반가운 지리능선이 트인곳도 종종 만나면서~~
첫번째 답사지 도솔암에서 구경시켜 줬던 그 능선
지리 주능선 언제 보아도 탄성이 절로절로~~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지리산 반야봉.
지난주 바래봉능선 에선 왜 구름속 퇴비산 처럼 보였는지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찾았슴.~~ㅋㅋ
능선을 걷다가 좌측으로 휙 꺽어져 삼정산에 올랐다.(08:50)
아니온듯 다녀가소서 띠지까지
삼정산 왕복코스.약 20여분.
바로 나타난 세번째 답사지
상무주암!!
경봉스님의 글체로
현판이 걸려있는 상무주암엔 부처님 오신날
봉축 행사 분위기 실감난다.
고려시대 보조국사가 창건하고 큰 깨달음을 얻은 곳이며
지눌선사가 2년여 머물렀다는 ...
* 부처님도 발을 붙히지 못하는 경계 (上)이고.
머무름이 없는 자리 無住 라는 상무주암!!
그냥 휙 지나쳤으면 보도못하고 지나칠뻔 했던
유서깊은 영원사의 선풍을 일으킨 3층석탑.
구곡 각운대사 께선 염송 설화를 짓다가
붓끝에서 사리가 나왔다는 명찰 상무주암
축대위에 아스라이 간결한 3층 석탑을 다시함 바라보면서....
여기까지 칠암자 순례는
도솔암~영원사~삼정산~상무주암. 이어지는
순서: 문수암~삼불암~약수암~실상사 순례는
다음 페이지에
* 성불하십시요 *
2016. 05. 14.음)4.8 석가탄신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