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의 기.지맥

백덕2구간:둔내휴양림 술이봉 성목재 중봉 오봉산 문재

수정산 2017. 10. 20. 10:16

백덕지맥 2구간 

▶산행코스; 둔내자연휴양림→술이봉→성목재→절고개 →중봉→오봉산 문재→문재터널.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4.7 km. (4:30).

▶2017년 10월 12일 목욜.




지난주 출정때 우중산행 보상이라도 하듯,(09:10)

버스에서 내리지마자 울긋불긋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맞이한다.

지맥꾼들은 뭐가 그리도 바쁜지 인정사정 없이 내 달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난 언제 다시 못올 수 도 있는 그런 길이기에 하나라도 더 

눈에 넣어 가길 원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인데 . . .
















술이봉 도착.(10:40)

오늘 최고의 조망터이자 전망대였다.


옛날 옛날 한 옛날에

울 아부지 회갑일에 이 곳은 이렇게 화려하지 않았었다.

그냥 저 곤도라를 이용하는 건물하나가 전부 였었는데 

20년이 훌쩍 넘은 현실은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울 아부진 고인이 되셨으니

옛날 옛날 한 옛날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한참을 즐기고 술이봉 내려서서

성목재 도착한다.(11:00)



성목재에서 다시 올라선 등로는 

억새풀밭과 잡목들로 다소 불편했슴.


또다른 절고개 임도를 만나 또 오르고...




유엔군전적비 △


여기 뭉쳐가시는 여성대원님들

뭣이 그리도 바쁘셨을가요?

그리 조망 좋은 술이봉을 아니가시고 

어디로 오셨는지 그것이 궁금△


떨어진 낙엽도 넘 아름다워라!







약간의 암릉구간 우회해서 힘들게 오봉산(1124.6). 도착.(12:50)



아름다운 단풍 구경함서  낙엽 밟으며

사색에 잠겨보는 시간도 없이

약간의 어수선하고 희미한 등로 찾느라 애먹으며

경사면 치고 내려오니 담구간 

백덕산으로 이어지는 문재였다.(13:20)







계단길 내려서면 앞서가신 님들의 뒷풀이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겠지만

아직 시간 많이 남았는데 빨라도 넘 빨라 도데체 따라갈 수 가 없으니

이 산악회를 계속 다녀 말어 그것이 나의 숙제이자 문재로다.







길이 좋아 걷기 좋은 등로라고

걷기를 버리고 마라톤 하듯 뛰어가시는 님들 따라 가느라

고생하며 백덕지맥 2구간 산행 힘들게 마무리.(13:35)


낙엽 우수수 떨어지고 

예쁜 단풍도 막바지로 

거침없이 치닫는 시월! 

이 좋은 날들을 조금더 쉬엄쉬엄 걷고 싶은디

어찌 그리 걸음들이 빠르신지  내원 참 이로다!

감사합니다.

2017. 10. 12.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