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향적봉( 1614)
덕유산 어여쁜 상고대를 보려고
비 예보가 있는줄도 몰고 길을 떠났으니~~
세상에나 겨울비가 여름 장마비 만큼이나 쏟아지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오늘 산행은 포기!!
산행일: 2017. 12. 24. 일욜.
산행코스: 삼공리.(공용주차장)→ 무주구천동→백련사→ 덕유산정상. 향적봉→
설천봉→ 곤도라→ A3 주차장. (해올.209)
(삼공리~ 향적봉까지 산행자 걸음 딱 3시간.)
애당초 안성탐방쎈타에서 출발~~
삼공리로 하산 코스를 택해서 야무진 꿈으로 안내산악회 따라나선 노릇이
세팀으로 갈라진 회원들은 모두 비를 맞으며 출발.
산행자는 억수로 쏟아지는 겨울비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질 않아
산행 포기 상태로 차내에서 한시간 졸고 눈 떠보니 어메나!
비가 그쳤네요.
잽싸게 배낭메고 한시간이나 늦게 생각도 없던 백련사 코스로 홀로산행 시작.(11:40)
이렇게 사진 담으며 여유부릴 시간도 없지 싶은데~~
예전에 없던 어사길 갈림길 확인 하고 쭈욱 전진함.
그리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잠시 내를 산행으로 이끌어내는 유혹이었을 뿐
그대로 비는 그쳐주지 않았다.
할수 없이 덕유산 휴게소 앞에서 배낭커버를 씌우고 진행하며
얼음속 물소리가 아닌 얼음위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얼마나 청아하던지~~
구천폭포쯤 올라 비닐 우의도 꺼내 입는다.
고도가 높아지면 비가 아니어도 바람불어 출텐디
그냥은 견디기 어려울것 같은 예감이다.
곧이어 덕유산 백련사 일주문 앞에 도착.(13:00)
큰 법당 앞.
마당을 모든이들에게 통째로 내어 준
눈에 빗물에 뒤범벅 된 길을 따라 경사가 시작되고
계단길이 시작되는 덕유산 향로봉으로 전진한다.
안개속에 묻힌 덕유산 향적봉 정상 도착.(14:40)
삼공리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정확하게 3시간 소요됨을 확인했으니
안성매표소에서 여기까지 시간만 체크하면
다음엔 무난히 종주코스로 걸을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갖고
어디를 둘러봐도 안개속에 묻혀
몸이 춥기전에 아니가본 설천봉. 덕유산 곤도라 체험을~~
향적봉 ~백련사: 2.5 km.
백련사~ 삼공리 : 6.1 km.
향적봉~동업령: 4.3 km.
동업령~ 안성쎈타: 4.8 km.
" 다음산행 참고"
안개속이지만 여유가 있으니
왔다리 갔다리 인증도 남기고
곤도라 편도 매표(11000)해서 한줄서기...
왕복(15000)
덕유산 곤도라 체험도 재미로 약 20여분 갖힌 문에서 나왔더니
젊은이들의 향연이 쫘아악~~
산행자가 진행 할 방향을 몰라 또 왔다리 갔다리~~
삼공리 셔틀버스가 있다해 찿아갔더니 오후 3시반 떠나면
오후 5시에나 있단다. 젠장 출발하는 차 손들어 탈 껄껄껄!!
셔틀버스는 수시로 있는 줄 알았드니 ...
정확한 차 시간은 몰라도
대충이라도 알려줘야 하는 산악회 인솔자의 센스가 필요함을 느낀다.
도로 대합실에 들어가 따끈한 생강차와 떡이랑 먹으며
할 수 없이 오후 5시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산악회 버스로 함께 타고 오신 님들이 한 둘 모여
픽업하러 온 산악회 버스에 (5:30분)몸 실어
안개속 비 맞으며 3시간 산행.
왕복 9시간 버스이용.
무탈하게 설 도착.
감사합니다.
2017. 12. 24. 일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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