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전북/무주: 덕유산 향적봉

수정산 2017. 12. 26. 11:42

덕유산 향적봉( 1614)


덕유산 어여쁜 상고대를 보려고

비 예보가 있는줄도 몰고 길을 떠났으니~~

세상에나 겨울비가 여름 장마비 만큼이나 쏟아지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내내 오늘 산행은 포기!!


산행일: 2017. 12. 24. 일욜.

산행코스: 삼공리.(공용주차장)→ 무주구천동→백련사→ 덕유산정상. 향적봉→ 

         설천봉→ 곤도라→ A3 주차장. (해올.209)

         (삼공리~ 향적봉까지 산행자 걸음 딱 3시간.)




 

애당초 안성탐방쎈타에서 출발~~

삼공리로 하산 코스를 택해서 야무진 꿈으로 안내산악회 따라나선 노릇이

세팀으로 갈라진 회원들은 모두 비를 맞으며 출발.

산행자는 억수로 쏟아지는 겨울비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질 않아 

산행 포기 상태로 차내에서 한시간 졸고 눈 떠보니 어메나!

비가 그쳤네요.

잽싸게 배낭메고 한시간이나 늦게 생각도 없던 백련사 코스로 홀로산행 시작.(11:40)


이렇게 사진 담으며 여유부릴 시간도 없지 싶은데~~

예전에 없던 어사길 갈림길 확인 하고 쭈욱 전진함.


그리 세차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잠시 내를 산행으로 이끌어내는 유혹이었을 뿐

그대로 비는 그쳐주지 않았다.

할수 없이 덕유산 휴게소 앞에서 배낭커버를 씌우고 진행하며

얼음속 물소리가 아닌 얼음위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얼마나 청아하던지~~


구천폭포쯤 올라 비닐 우의도 꺼내 입는다.

고도가 높아지면 비가 아니어도 바람불어 출텐디

그냥은 견디기 어려울것 같은 예감이다.


곧이어 덕유산 백련사 일주문 앞에 도착.(13:00)





큰 법당 앞. 

마당을 모든이들에게 통째로 내어 준 

눈에 빗물에 뒤범벅 된 길을 따라 경사가 시작되고

계단길이 시작되는 덕유산 향로봉으로 전진한다.







안개속에 묻힌 덕유산 향적봉 정상 도착.(14:40)

삼공리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정확하게 3시간 소요됨을 확인했으니

안성매표소에서 여기까지 시간만 체크하면

다음엔 무난히 종주코스로 걸을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갖고

어디를 둘러봐도 안개속에 묻혀

몸이 춥기전에 아니가본 설천봉. 덕유산 곤도라 체험을~~



향적봉 ~백련사: 2.5 km.

백련사~ 삼공리 : 6.1 km.

향적봉~동업령: 4.3 km.

동업령~ 안성쎈타: 4.8 km. 

" 다음산행 참고"





안개속이지만 여유가 있으니 

왔다리 갔다리 인증도 남기고 

곤도라 편도 매표(11000)해서 한줄서기...

왕복(15000)

덕유산 곤도라 체험도 재미로 약 20여분 갖힌 문에서 나왔더니

젊은이들의 향연이 쫘아악~~







산행자가 진행 할 방향을 몰라 또 왔다리 갔다리~~

삼공리 셔틀버스가 있다해 찿아갔더니 오후 3시반 떠나면 

오후 5시에나 있단다. 젠장 출발하는 차 손들어 탈 껄껄껄!!

셔틀버스는 수시로 있는 줄 알았드니 ...

정확한 차 시간은 몰라도 

대충이라도 알려줘야 하는 산악회 인솔자의 센스가 필요함을 느낀다.


도로 대합실에 들어가 따끈한 생강차와 떡이랑 먹으며 

할 수 없이 오후 5시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산악회 버스로 함께 타고 오신 님들이 한 둘 모여 

픽업하러 온 산악회 버스에 (5:30분)몸 실어 

안개속 비 맞으며 3시간 산행.

왕복 9시간 버스이용.

무탈하게 설 도착. 

감사합니다.


2017. 12. 24.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