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향기/◈ 원공스님 향기

180919: 사고

수정산 2018. 9. 19. 20:41

산다는거~~~

살아있다는거~~~

아주 찰라의 시간~~~





선각원 사람들은 원공스님을 비롯

작업에 필요한 연장들을 실고 이렇게 출발했다.


집중호우로 잠시 페쇄 됐던 도봉산 국립공원 등로도 열렸는데


출발 35분 후

이런 사고가 발생할 줄 누가 알겠느냐구요.



아주 찰나의 순간

나는 저 차안에 네명의 일행들과 갇혔었다.

다행히 살아 나왔지만

국어 선생님께선 119 후송차에 실려 가셨다.

많이 다치셨슴 어쩌나 했더니 2주 진단이라니

천만 다행이다.연새도 많으신데. ...





운전자는 사고 수습하고

한분은 병원 실려가고

괜찮은 두명은 행사장소에 도착.


적십자사 봉사대원들과 함께

도봉산 보물캐기 행사를 시작하는데....




처음엔 뭐 그리 힘들거냐고 

단단 마음먹고 오셨겠지만 

그 많던 숫자가 흐지브지 점점 줄어들어 

오후 3시 끝날때쯤엔 

22명이 5명.

약수터팀1명. 산장팀 4명.

차라리 시작이나 말지















나중에 마지막 한분이 남으셔서

팀장님께 보고함서 선각원 사람들께 엄청 미안했다고 ㅎㅎ

그도 끝까지 한분이라도 남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오후 15시쯤 산장 위에서 하시던 분들과 합류 

마무리 작업까지 깔꼼하게 잘하고 왔지만

책임자로 오신 분께선 얼마나 미안했을까 생각해본다.▲


그들은

대한적십자사 라는 유니품이 부끄럽지도 않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선각원 사람들은 노란 유니품을 아니 입었어도

얼마나 열씨미 끝까지 자알 하시는디 ㅉㅉ




2018. 09. 19.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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