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의 지맥

금북/ 전월지맥2구간: 돌고개 국사봉 은하수공원 상촌고개

수정산 2019. 12. 21. 11:59

 금북/전월지맥 2구간

▶ 산행코스: 돌고개(2번도)→ 국사봉 (213.8)→ 돌탑봉(213)→ 은하수공원→ 160m봉→ 연기고개 

▶223.5 삼각점봉→원수산(254) →상촌고개(월산산업단지). 17.5 km. (4:40분).

▶ 2019. 12. 19. 목욜.










쌀쌀한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어디가 어딘지 분별심도 없이 걍 

따라 나서기를 반복하는 지맥산행!

오늘 역시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따라나서며 출발을 하는데 ▲ (08:45).



걍 앞사람 바쁘게 따라가다보면 목적지에 다다른다.

오늘 첫번째 큰봉 국사봉 도착.(09:44).



고운동 방향으로  ▲

돌탑봉 도착. (09:50).▼



국사봉 누리길과 함께 






전국에서 화장 시설이 최고로 잘 되어 있다는 은하수공원 ▲

여기까진 정말 걷기 좋은 길 참 잘왔는디~~~(10:19).


공원 주차장 화장실이 여느집 안방보다 더 깔꼼하고 포근했슴.



여서부터 길도 아닌곳으로 치고 올라 가노라니

뭔 삼각점은 뻔질 나오고~~



낙엽속에 이 그림은 뭘 뜻하는건지

걍 맨발로 가라는 예긴지 알수없는 표시 ▼





그러더니 골프장으로 맥길이 막혀 

가시덤풀 길로 살살 비집고 내려서서~~



길인지 굴이지 도로 아래 통로를 통과해서~~



올라서노라니 또 하나의 (160m )삼각점 찍고~~



방금 내려선 삼각점봉과 도로아래 통로 ▼



한고비 한고비 지나고 나면 더 큰 고비가 걸음을 멈추게 하니

이거야말로 갈수록 태산이라는게 실감나는 현장임

맥길은 점차적으로 역사속으로 살아질것 같은 예감.▼


이런현장을 비켜서 맥길을 걷겠다고 찾아가는 선두그릅들은 

아마도 천재로서의 사명감을 다하는 봉사정신 투철한 산행인임에 틀림없슴.





뒤따라 가기도 혼미한 상태

참 대단한 꾼들을 만나 덩달아 씩씩 ~~ㅎㅎ



오늘 최고의 고난도  역사의 현장 ~~




일반인들이 이 모습을 보노라면 

완전 미친짓~~▲

저 높은 절개지를 내려오느라 얼마나 힘을 썼는지~~ ▼

그도 사람들은 신난표정들~~



지난번 문수지맥에선 안동 신도시 개발땜시 쌩고생.

오늘은 세종시 개발땜시 쌩고생.

요즘은 맥길은 피해준다더니 피해주기는 커녕 

급경사 절개지에 사람 굴르게 생겼으요.



여긴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게 막아놨네요.▲


공사현장 땜시 고약한 풀섶 헤집고 우회로 진행하여

비집고 오르니 임도길과 저 끝자락에 정자와 휴식공간 (12:00).




잠시 휴식하고 내려선 지맥길 끝.

원수봉은 안가려 했는데

시간이 넘 빨라서 이왕에 걸음했으니 원수산에 오르기로 하고 직진 ~~






능선에 올라서 이정목 표시를 보아하니

경사진길 낙엽길을 그대로 올랐으면 

형제봉 거쳐 원수산으로 진행하는건데 거가 원수산 아니라고 급틀 꺽어서 좌틀 ▲

했더만 바로 원수산 정상에 닿는다. (12:31).



맥길에서 벗어나 있으니 아니와도 되건만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다.

오늘 맥길이라고 힘들게 따라다녔지만

이처럼 평온한 곳이 없었다.





세종시 호수공원과 중앙공원 글구

그 뒤로 전월지맥 회향을 올리게 될 

금강이 울타리되어 흐르는 모습이 아름답다.▼



시잔 맨뒤로 희미한 곳이 계룡산이라 안내하고 있다 ▲





어마마한 대단지 아파트들 ▲

지난 문수지맥때도 어마마한 안동 신도시 아파트단지를 보았는데~~

인구는 점차적으로 줄어드는 추세

대단지 아파트는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추세

이것이 평형을 이루는건지 ~~~(아리송)



원수산 정상 양지바른곳에 앉아

계란이랑 따끈한 차 한잔 마시면서 한참을 쉬어

빽하라 했는데 반대쪽으로 걍 직진해서 MTB 길 

잘 정비된 길로 하산 시작(13:09).




상촌고개 (동물이동통로)가 앞에 보이고 ▲

무궁화공원에 닿는다 ▼ (13:20).





햇살 가득품은 남천 ▲ ▼






다음주에 오를 전월산 공원 ▲

용마산업 뒷산이 전월산 ▼



여서 오늘 금북/ 전월지맥 2구간 산행 (끝).(13:31).


겨울여서 더욱 화사함이 빛나는 벤다꽃들 ▼



길도 제대로 없는 가시밭길 그리고

공사현장과 험한 절개지 등등

앞에서 물심양면으로 진행에 앞장서신 

여러분 덕분에 오늘도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9. 12. 19.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