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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북한산: 소귀천계곡 대동문 동장대 백련사

수정산 2020. 4. 21. 23:10

 북한산 철죽꽃 만나러


▶ 다녀온 곳: 소귀천계곡→ 대동문→ 동장대→ 대동문→진달래능선→ 백련사공원지킴터.

▶ 2020. 04. 21.화욜.<바람 엄청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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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능선을 가고프다고 몇번씩 콜이 왔었지만

대중교통 이용을 안한다는 핑계로 몇번을 거절한 끝에

넘넘 미안했던 오늘 동행인과의 약속은 진달래능선길 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진달래능선 입구가 자물쇠로 막혔다.

세상에 다른 곳 다 열어놓고 이곳만 잠그면 됀다는건지. ...

할수없이 소귀천계곡으로 일단 올라보기로~~~




계곡따라 오르는 길에서 . ...




진달래능선 입구에 자물쇠를 보고 황당해하며 . ...





기와집과 십자가가 어울리지 않는 곳을 통과하며 

이 다리도 잠겨졌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

오늘 자세히 보니 옥류교 1967. 4.15. 얼마나 오래된 다리인지를 알아가며. ...





산으로 들어서는 입구는 키큰 철죽나무들이 꽃을 피워 

바람에 안간힘을 쓰며 산벚꽃 나무랑 뒤엉키고 있슴.




언니깨 소원풀이 해드려했는데 ~~~

언니왈 진달래꽃이 아니고 그 길을 꼭 

한번 다시 걷고 싶으셨다는데 ...










대동문 근처에 와서 진달래꽃를 만나고. ...

곧바로 대동문에 도착하니 바람이 바람이

얼마나 거세던지 사람 날려보낼 기세였슴.











강도쎈 바람 덕분에 하늘은 청명해서 참 조으다

꽃들도 바람에 몸살을 앓고. ...





동장대 앞 양지바른곳에 둘이서 나란히 앉아

뜨건 커피랑 떡이랑 과일이랑 먹으며 한참을 쉼을하고 

바람때문에도 쫏겨가야 할 판인데 약속이 생겨 이참저참

대동문 하산을 시작함.




하산은 그리도 걷고 싶어하시던 진달래 능선길을 선택해서 

백련사 방향으로 ~~~조망이 틔이기 시작하니 바람하곤 상관없이 넘넘 좋음.







구름 두둥실 날아갈것 같은. ...



수락산방향 ▼



북한산 영봉능선쭈욱~~도봉산 주 능선 전부를 볼 수 있는 찬스 ▼




수락산 불암산에서 늘 그리워하던 북한산에서 

오늘은 그 반대방향 그 곳을 바라보며. ...







어쩌면 언니께서도 이런 광활한 조망이 그리우셨는지도 모른다.





진달래능선에 진달래는 어디론가 사라졌지만 

철죽은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해서 넘넘 예쁘다.














왼쪽부터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영봉 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북한산  파노라마~~흰구름과 어우러진 오늘의 중요 포인트.









백련사로 내려서는 길에도 철죽동산








삼각봉 체육센타 ▲



백련사 앞 













바람 엄청 불던 날


정초에 영봉 방향으로 걸어보곤 약 3개월만에 

오늘 첨으로 북한산 일부를 조금이나마 걸어보았슴.

구름과 함께 날아갈것 같은 기분으로 참 좋은 하루.


2020, 04. 21. 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