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엔 누군가가 찾아와
고운 햇살 스며드는 창문에 도화지 삼아 얼음꽃을 밤새 그려 놓았네요.
따듯한 햇살 퍼지는 순간 사르르 미련없이 지워버리는
내려놓는 교훈을 새겨주며 떠나가긴 했지만요
그 품안에서 밤새 사르르 떨면서 견뎌 냈을
꽃들이 안스럽기도 하고 ~~
그래서 더마니 소중하고 예뻐보이는건 아닌지
살아있는 모든것을 사랑하라는 법정스님의 말씀 떠올리며
얼음꽃과 생존하는 벤다의 강하고 예쁜 꽃들과 함께
오늘도 좋은날 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2021. 01. 08. 금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