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염초 파랑새 숨은벽 허릿길

수정산 2021. 3. 28. 08:06

◇ 구파발역2번 출구 34번 환승, 효자2동 하차.

◇ 염초, 파랑새, 능선 허리춤으로 숨은벽 올라, 노루귀 군락에서 놀고~ 골짜기 빠져나와 허리춤으로

◇ 물꼬샘~육모장고개~ 우이 역.

◇ 산행도 잘하고 봄꽃놀이도 잘하고 행복!!

구파발역 2번 출구 환승 34번 효자2동 하차.

살방 걸음 시작 ~~~

 

 

 

 

계곡따라 쭈욱 오르다가 암반 계곡을 건너서~~

 

어느 지점까지 오르니 우측으로 원효봉능선 그 뒤로 문수봉에서 이어지는 의상능선 조망하며~~

이곳까지 온것만으로도 큰 수학일진대 오늘 할종일 엄청난 수학을 덤으로 얻음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원효봉에서 이어지는 염초봉 능선도 눈으로나마 가까이에서 즐감하고요.~~

 

이제부터 암릉지대가 나타나니 친구가 무섭다고 아우성 굿~!!

 사진 찍어준다고 서보라하면 앉아서 꼼짝도 않으니 얼마나 웃기던지요.

 

 

의상봉 원효봉과 앞에 소나무가 넘넘 아름답슴.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면 염초봉으로 백운대를 오를 수 있겠구나 하는 상상만으로도

서울의 산 이처럼 장엄한 북한산이 있슴에 다시한번 감사하며. ▲

이 길에 처음 들었으니 이곳에서 보이는 조망도 첨인지라 계속 찍고또 찍어대고

정말 멋지고 감탄 쏟아지는 풍광인데 미세먼지 땜시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정말 기분 좋음.

 

 

바위끝에 밧줄 하나 있는데~~

친구가 여기서 부터 무섭다고 주저앉으니 사실은

나도 무서운데 친구땜시 무섭단 말도 못하고 태연한 척 하노라니 ㅋㅋ

 

 

 

 

 

 

 

 

 

 

 

 

 

 

 

 

 그래도 사진놀이 실컨하고 소나무아래 바위에서 따끈한 커피랑 간식 먹으며 쉼을하고 내려서며

파랑새능선 옆선으로 밤골계곡에 닿습니다.

 

 

우측 봉우리에서 이어지는 원효봉 능선 앞으로 직진하면 염초봉 장군봉 나오겠지 하면서

실제로 저곳을 올라보지 못했으니 어디가 어딘지 알수없슴.▲

아래 사진 배경은 숨은벽능선 이고 그 뒤로 도봉산 오봉이 살짝 보임. ▼

친구랑 둘이서 살방살방 걸어 저기까지 오를 계획인데~~

 

 

파랑새능선 허리춤으로 돌아 밤골계곡 오름길에 티끌하나 없이 맑은 백색의 노루귀꽃을 만남.

이 험한 산속에서 이처럼 청렴한 꽃과 마주함은 신비하고도 축복 받은 선물입니다.

 

백운대 방향으로 오르면서 청노루귀도 청보라도 만나면서 우린 정말 신났다.

 

 

잠시후 올라설 숨은벽 능선에 눈길주니 바나나 바위가 어서오라 내려다보고 있는듯.

참으로 멋진 산에 바위들도 넘넘 장엄하고 모양도 각기 다르고, 그래서

산에 들면 이유없이 마음도 저절로 포근해지고 기분도 상괘해 지는가 싶슴.

저 바위가 파랑새 바위인진 모르지만  비슷하게 생겼다고 그런가보다 했슴. ㅋㅋ

 

파랑새바위 떠들썩 하다보니 어느새 숨은벽 능선에 올라와 장군봉 바라보며 감회가 새롭슴.

 

날씨가 잔뜩 흐렸는데도 불구하고 바위군들은 선명하게 보이는 덕분에 기분 상괘함.

 

 

 

 

 

 

머리에 띠 두른 바위는 자매 바위인가?

위 사진에 보이는 능선들을 모두 허리춤에서 돌도돌아 여기까지 왔으니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캬~~ 노오란 생강나무 꽃 찍으려다 앞을 보니 누군가가 엎어져 있어 다가가니

야생화 찍는 폼이다. 친구랑 둘이는 살곰살곰 다가가보니 세상에나 이 뭔 일이라요

귀하디 귀한 야생화 군락지를 만났네요. 이런 보배로운 선물을 받았으니 엎드려 굽신굽신 수없이 많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연실 폰 드리대고 찍어댑니다. 얼마나 신났던지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꽃사진 량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따로 분리해 올렸고 정석으로 몇장만 산행기에 올립니다.

하산을 하며 뒤 돌아보니 암벽군들 타는 숨은벽 계곡길을 걷고 있으니 협곡도 장난 아닙니다. ▲

깊고도 깊은 계곡길에 쓸어진 고목들이 길을 막고 있으니 조금은 고충스러웠지만 처음 가는 길이니

조심하면서 사브작 살펴가며 행복한 걸음으로 이동합니다.

 

 

 

 

함한길 가다가도 이렇게 귀한 야생화 만나면 금방 웃으며 피곤이 도망갑니다.

 

졸졸 흐르는 맑은물 계곡 건너서 오름길에 석수도 떨어집니다.

계곡길 따라 내려오다가 계곡건너 다시 오름질 시작합니다.

 

 

 

이젠 숨은벽선과 인수봉 둘레길 계곡은 모두 벗어난나 봅니다.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인수봉이 보이는걸 보면요. 이제부턴 영봉에서 육모정 고갯길 허리춤으로 걷는다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길은 오솔길로 잘 되어 있으니 첨엔 짐승들 다닌길 아냐? 하고 의심하며 걸었는데 나중에 약수터도 있고

사람들이 정갈하게 화단도 꾸며놓은걸 보면서 안심하고 물도 받아마시고 쉬면서 걸었답니다.

인수봉 확인하고 능선에 올라서서 상장봉 능선 확인하고 육모정 고갯길 방향으로 진행.

길이 잘 나있어서 큰 어려움 없슴. ▼

 

 

 

시루떡 바위라는데 아니올시다 입니다. ▲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달리 보이니까 이곳에서 보는 방향은 아닌듯 합니다.

 

물꼬샘 도착.

빈병에 물채우고 마시고 ~~

 

 

 

물꼬샘 덕분인지 금방 육모정고개 도착 합니다.

만세 만만세 산행도 하고 야생화도 찾고 신나는 산행 만세 만만세!!

친구랑 둘이는 엄청 신났지요.

 

 

 

육모정 고갯길 내려서면서 부터는 진달래 생강나무 꽃들의 환호속에서 즐거운 걸음으로 하산완료.

 

 

◆ 산행코스: 구파발역2번출구 에서 34 .또는 704.번 환승 . 효자2동 하차.
국사당앞에서 백운대방향 오르다가 파랑새능선 염초봉 방향으로 바위군 앞에서 허리춤으로 돌고돌아 밤골계곡으로

올라 숨은벽능선에 닿아 사진놀이 하고 놀다가 사기막골 계곡으로 하산길 잡아 고사목들 사정없이 쓸어진 깊고 긴 계곡 맑음물 흐름과 동행하다 계곡 건너 다시 인수봉 방향으로 북사면길 따라 오르다가 옆선으로 상장능선 방향으로 오솔길 따라 걷노라니 물꼬샘이라는 깨끗하게 정돈 된 샘터에서 쉼을하며 약수물 받아마시고 계속 잘나있는 오솔길 따르니 육모정고개에 닿아 우이동 하산함. 새삼 알게 된 북한산 옆구리 길이 넘나 걷기좋은 오솔길 있슴을 알아가며 노루귀꽃도 만나고 처녀치마꽃도 만나면서 신나는 북한산 봄나들이 함께한 친구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 일정 마무리 합니다.

◆ 2021. 03. 27.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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