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것들을 놓치고 살았습니다.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시간이 없다는 빈말로...
마음이 부산하고 여유가 없어
미쳐 주위를 돌아보지 못했지만
분명 숨 쉴 틈이 있었을 텐데
너무 팍팍하게만 살아온 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아끼고 위해주는 사람들이 있었고
그로 인해 우리는 웃음 짓고 온화하며 행복했었죠,
수 없이 쓰러지고 무너져가면서도
곳곳이 이겨내 지금의 나를 만든 나라는 사람도 있죠.
미쳐 스스로를 잘 돌보지 못하고 살았던 나.
그 무엇보다 내가 가장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인데, 그 고마움을 스스로를 위해 쓰지 못해
지치고 절망했던 나날들을 떠올려 봅니다.
나를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바로 나입니다.
나를 가장 아껴야 할 사람도 바로 나입니다.
이제껏 잘 버터 준, 잘 살아준, 잘 이겨낸,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 말해주세요.
나에게 고맙다. 나에게 고맙다. 나에게 고맙다.
~* 작가. 전승환 님의 글 *~
~* 사진: 베란다 식믈들 *~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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