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과 해
고욤나무가 해를 내려놓자
이번에 모가 나무가 받아 든다
아주 가볍게 들고 서서 해를
서쪽으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옮긴다
가지를 서산 위에까지 보내 놓고 있는
산단풍나무가 옆에서
마지막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오규원 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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