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다 심경}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은 피안의 세계로 건너가는 지혜로운 가르침과
실천의 핵심을 밝혀놓은 경전으로 세상의 만물은 인연 따라 발생하는
연기[緣起]의 관계에 놓여 있으므로 사물 자체로는 홀로 서지 못하고
존재할 수도 없다는 이치 즉, 공[空]의 도리를 깨달아야 한다.
다시 말해 번뇌가 많은 인생을 연기에 따라 규명해 가면, 그 근거가 무명에 이르게 되므로 연기의 공함을
자각하여 무명을 소명할 때 깨달음을 얻어 반야가 실현되며, 열반에 도달한다는 것을 설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법회나 의식 때 이 경을 독송하는 데 600권이나 되는 {대품반야경}의 반야사상을
260자로 압축시켜 놓은 불교사상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