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좋은방/◈좋은글 모음방

새야

수정산 2023. 6. 14. 19:03

새야

               김안나

 

깊은 고단의 잔부스러기 뱉아 버리고

가벼워진 몸.

햇살을 타고

육대주의 싱싱한 기운 돌이키며

오대양 청빛 물무늬 멋들어지게 감아 보는 거야.

 

겸손히 손 내미는 순간

어깨 죽지엔 찬란한 날개가 돌고

넌 자유의 새가 되는 거야

 

아웅다웅 소리없는 

너만의 허락된 고요 지대에서

사철 푸름 꿈

수수 만배 펼쳐보는 거야.

 

이제 마음껏 편안히...

 

~* 용인문인협회 *~

용인 평온의 숲에 다녀와서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2023. 0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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