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회향

낙동5구간 § 금강송 §

수정산 2012. 6. 7. 19:17

 

 
 

 

 금강송

                            이 봉주 ㅡ

 

까닭없이 저리 높이 자랄리가 없다 .

사무친 마음을 하늘에 전하기 위해

끝없이 견디고 끝없이 자란다 .

 

저 당당한 힘을 보아라

끝없이 하강하는 완강한 뿌리와

단 한줄기로 치솟는 붉은마음

하늘에 닿기위해 허공을 가르는 잎새

푸른 하늘을 날아간다

 

빛을  찼아가는 삶이여 !

올 곧고 끈질긴 삶이여 !

 

살아서는 숲이되고 지구의 허파가 되고

죽어서는 기둥이 되고 대들보가 되고

마침내는 미생물의 집이되는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삶이여 !!

 

< 낙동정맥 길 칠보산에서 만난 10지 춘양목 >

 

금강송 은 금강산 소나무 란 뜻으로 강송 ( 剛松)이라

불리기도 하며 황장목 (黃腸木) 춘양목 ( 春陽木)

적송 (赤松) 이라 한다 . 

심재 부분이 유난히 넓고 질이 좋다하여 황장목 이라 했고

춘양목은 일제강점기 부터 1970 년 중반 까지 울진소광리 일대

소나무들이 벌목돼 기차역이 있는 봉화 춘양역 을 통해

반출되면서 비롯된 이름이다 .

소나무는 한민족과 생사고락을 같이 해왔으며

한자로도 모든 나무의 의뜸이라는 뜻으로 松 자를 쓴다 .

나무木자 옆에 벼슬이나 존칭을 쓸때 사용하는

공 ( 公 )을 붙혀 소나무 를 대접했다 .

 

<daum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