鳳頂庵에서 五歲庵 걷는 길은 그야말로
첩첩산중 사색의 길이다.
봉정암 높이에서 가야동 합숙점 까진
계속 내리막 길, 그 후는
계속 오르막 길로 몇 번의 긴 언덕을
치고 올라야만 五歲 동자와의 전설이
살아있는 五歲庵에 다달을 수 있다.
고려 때 설정조사라는 명승과 다섯 살
조카의 전설에 대한 설명문.
오세암 사찰에는 철쭉꽃이
지금 한창 예쁘게 피었다.
범종각 앞에서 아름다운 오세암 전경
다시 함 둘러보고 永示庵으로 출발.
오세암 현판은 범종각에 있고,
범종각 아래로 일주문처럼
드나들게 되어있다.
설악산은 지금 연초록의 향연!
오세암에서 바람소리에 깨치다.
사나이 이르는 곳
어디나 고향 아니랴.
어찌 나그네 시름 속에 깊이 머물리
한소리 크게 질러 우주를 뒤 흔드니
흰 눈 속에 복사꽃이 잎마다 붉구나.
시: 한용운. 번역: 김인환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
2025. 05. 17.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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