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선사 6

영봉 상고대 절정

2024, 갑진년 새해 들어 2월에만 2번째 올라온 영봉에서의 설경. 그 설경 황홀경에 매혹되었음. 이처럼 아름다운 황홀경과 함께 하는 시간내내 심신 즐거워 행복 와~~ 감동 감탄을 그칠수가 없었음. 늦었다고 주저하지 않고 나오길 얼마나 잘했는지 환희심 대박!! 빙화의 섬세함. 누가 이리 고운 작품 만들어 냈을까? 자연에게 감동하며 감사감사! 북한산과 이웃인 도봉산과 수락산 불암산까지도... 그리고 저 멀리에 산까지도 넘넘 아름답고 멋짐. 바위 위에 쌓인 눈의 깊이.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바위 위에 진달래나무도 한몫!! 지난봄엔 바위 위에서 고고하게 피어있는 순수함을 보았었는데 올봄에도 찾아와 줄거지? 걸음을 옮길 수 없을 만큼 그 아름다움이 극치에 달함. 북한산을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

설날 도선사

갑진년 청룡의 해! 한 해 동안 뜻하신바 모두 성취하시길... 며칠 전 영봉에 곱고 예쁘게 피었던 설화는 흔적도 없네요. 도선사 올라오는 길 교통체증은 심하던데 불자님들은 한가하게 느껴짐. 이른아침 부터 스님들께서는 설날 차례기도에 추위에 수고가 너무 많습니다. 갑사합니다.[합장] 설날 아침 떡국 공양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북한산: 인수봉 노적봉 산영루

◇ 봄 나들이 떠나 이곳저곳 야생화 찾아보기 일찍 개화한 노루귀와 처녀치마는 벌써 시들해지고, 늦둥이들은 방가방가 하며 쌩긋쌩긋 웃어주니 보는 이들로 하여금 행복의 미소가 절로 나온다. 순서 없이 마구마구 올려짐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도선사 미소부처님 하루재에서 본 인수봉 노랑 제비꽃 흰색 처녀치마 찾으러 가는데 보라치마들이 나 좀 먼저 보고 가라고 길 옆에서 빵끗 마중 나왔다. 이쁜 애들!! 흰색 처녀치마 앞에서 힘들게 온 피곤을 잊는다. 인수봉과 백운대. 하루재 넘어올 때도 없던 흰구름 어디서 왔지? 오늘은 북한산이 참 조용하다. 노적봉 또 다른 모습. 산우들은 오늘 여길 처음 왔으니 배로 환희하는 모습! 용암봉과 노적봉. 노적봉과 용암봉. 용학사 뒤 편 돌탑 마당바위 옆 길로 바로 내려서면 용학사 ..

북한산 야생화 청노루귀

모처럼 북한산 숨은 벽 능선에 들었는데 고개를 넘자니 이슬비가 살며시 내려주신다. 많이 오진 않겠지 위안을 삼으며 계획대로 진행해서 색감 진한 노루귀 앞에 서니 환희의 미소가 절로 절로~~ㅎㅎ 색감 진한 진달래도 꽃몽을 밀어 올리고 드뎌 산천초목이 아름다운 봄의 세계가 펼쳐지는 준비 중이구나 감탄한다 꽃잎에 이슬방울처럼 매달린 빗방울도 예쁘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진달래의 청순함, 넘넘 이뿌요. 깊은 산중에 어쩌면 이렇게 다소곳하게 피어났는지 신기 발랄~~ 꽃잎에 빗방울 송글송글 맺혔네. 그럼에도 난 너희들이 참 예쁘군아! 꽃잎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방울들~~ 노랫말처럼 굿은 날에도 날 보러 와 줘서 고맙다 인사하는 느낌이다. 노랑제비꽃도 활짝 웃어주니 참 이뻐요. 햇살 드리우는 좋은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