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4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살다 보면 절망이라는 두 글자가 자꾸만 나의 뒤를 쫓아올 때가 있다. 자꾸만 뒤를 돌아보며, 나를 쫒아오는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구 내달리게 되는 때가 있다. 앞으로의 나의 삶에도 절망의 순간이 찾아오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 분명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생겨날 것이고, 현실이 짜꾸만 나를 뒤쫓아올 것이다. 하지만 지난 세월을 겪으며 내가 알게 된 것은, 절망이 찾아온다고 해서 모든 희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절망이 자꾸만 내 삶을 옥죄어온다 하더라도, 희망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두 가지 모두가 내 삶에 존재한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 나는 절망에 쫓기어 도망가기보다, 희망을 바라보며 달려가고 싶다.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 [당신이라는 기적] 중에서 정..

부담 없는 것이 가장 좋은 것

다른 사람에게 나의 마음을 조금 나누어 준다고 해서 내가 부족해지지는 않는다. 내 마음이 공허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물질적인 것은 다시 돌려받지 않아도 되는 만큼만 주어야 뒤탈이 없고 상처받지 않는다. 다른 이와 무언가를 나눈다는 것은 우리의 삶의 기쁨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좋은 마음으로 나누어줄 수 없다면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거절했다고 해서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를 도움으로 인해 내가 고통받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부담 없는 선에서 마음을 주고 받는 것이 서로를 위해 가장 좋은 일이다. ~*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 중에서 [사진] 북한산 산행 중에 감사합니다.

진심이 담긴 위로

괜찮니, 아프지, 힘들지 않니, 곧 괜찮아질 거야, 좋아질 거야...... 이런 인사들도 진심이 담기지 않으면 큰 상처로 되돌아올 수 있다. 근사한 위로일 필요는 없다. 진심 어린 한마디면 충분하다. 너의 마음이, 정말로 괜찮냐고 걱정하는 그 마음이. 그런데 우리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고 있는지는 늘 고민하면서도 정작 나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나의 외로움과 슬픔이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 왜 아직 그 감정이 그대로인지, 왜 그것을 들여다볼 여유가 없었는지 혼자서 찬찬히 생각해봤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움을 갖기를 바란다. 꼭 무언가를 하지 않더라도, 그저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큰 에네지가 채워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외롭..

좋은 생각만 가지고 사세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품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는 슬픈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서러운 기억을 품고 살아가고 어떤 이는 아픈 상처를 안고 평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떤 이는 아름다운 기억을 품고 살아갑니다. 기쁜 일을 즐겨 떠올리며 반짝이는 좋은 일들을 되새기며 감사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은 바로 여기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기쁨과 슬픔, 만족과 불만 중 어느 것을 마음에 품느냐에 따라 행복한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사람이 되기도 한다는 생각입니다. 맑고 푸른 하늘을 가슴에 품고 살면 됩니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품어도 되고 누군가의 맑은 눈동자 하나, 미소 짓는 그리운 얼굴 하나. 따듯한 말 한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