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3

깨어나는 봄

▲ 헬리오트로프 키가 너무 크게 올라가니 꽃 무게에 자꾸만 쓸어져 잘라서 꺽꽃이 해줬더니 살고싶은 애랑 죽고싶은 애가 함께 머물러 있는 공간 ▲ 물안주면 나 죽겠오 하고 축 쳐지기를 몇번 반복했는데도 예쁘고 탐스럽게 남아 줘서 정말 고맙다. 4월들어 청 주말인데 할종일 비가 내린다. 4월이라는 이름앞에 상큼하고 향기로운 선물 주려 하늘에서 내려오는 보배로운 축복이다

2021 새해 선물

어제 아침엔 신년 산행이 있어 급하게 나가느라 못 본건지 오늘 아침 식물들 물주려 나갔더니 어메 깜짝이야 소중한 꽃사랑 다육이과 돈나무에서 탐스런 꽃대가 올라오고 있었으니 이 어찌 새해 선물이라 아니 하겠소. 어젠 산행으로 행복했다면 오늘은 귀하신 꽃손님으로 신축년 새해가 찬란하게 밝아옵니다. 이또한 잠시 지나가는 일이지만 감사한 일임엔 틀림 없는 일이니 감사또 감사합니다. 2021. 01. 02.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