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디고운 모습 한국인 무용수이신 대일사주지 (김묘선)스님과 여행14일째 새벽예불 을 올린다 . 일본여행 14일만에 첨으로 새벽예불 법당도 들려본다.
도통 한국 법당과는 사뭇 달라 어둡긴 왜이리 어둡고. 눈 휘둥그레져 볼거리가 너무 많아 예불은 뒷전이다 . 늘어진 장식들은 또 무엇을 뜻함인지 .. ..
어제 49제를 맞으신 전 주지스님 이시다 .
아침상을 받으려는 차에 방금전 법당에서 새벽예불을 올리셨던 묘선 스님께서 한국인 다운 차림으로 원공스님과 울 일행들에게 인사를 나오셨다.
저희들은 대일사에서부터 간단하나마 오 ~ 행로상 차림으로 사찰을 순례하기 시작하는 첫날 봄비가 촉촉히 내려준다 .
바쁘신 와중에 어디만큼 이라도 차를 이용해 모셔다 들인다고 나오셨지만 원공스님 께선 40여년을 한번도 차를 안타셨으니 그 길을 파괴시키지 말라시며 한사코 거절하시는 통에 이 중생까지도 그냥 걸을 수 밖에 없었다 .
하룻밤 묶어가는 중생이었지만 한국인이기에 더욱 절실했고 곱디고운 아름다움 과 친절함에 눈이 부실만큼 고맙고 감사한마음 고히 가슴에 묻은 채 아쉬운 석별의정 나누며 헤어졌다 .
서툴지만 견양언니랑 현영 대일사 묘선 스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행하고 있다 .
봄비가 내려줘서 다니는길은 정말 깨끗하다
대일사출발 불과3시간 밖에 안됐는데 비바람에 옷 젖고 추워 감기든다고 .. 그 보다 얼만큼 걸어서 숙소가 있을지 모르니까 오늘은 핑계삼아 일찍 복신 걸려있는 우로쿠로 숙소에 일찍 투숙한다 .
젖은 옷을 빨아 건조시키며 창밖을보니 하늘은 다시 맑아졌다 . 그냥 있을 수 없어 다시 나가자하니 몇일동안 피로가 누적되어 쉬어야 겠다는 일행들을 말릴 수 없어 나 혼자 디카 들고 산책을 나간다 .
도보여행 14일째 오늘아침 울 일행들을 배웅해 주신 한국인 스님 김묘선 스님 한국인 무용수 이시기에 더욱 아름답던 묘선 스님은 일본 여행중에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013 04 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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