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141107: *짤려진 지리화대* 13시간 41분

수정산 2014. 11. 8. 15:29


 지리 화대종주라는 타이틀을 걸고

 


2014.11. 06 밤.

지철로 신용산역까지 용산역으로 뛰어서

 용산역에서 기차타고 구례역.

지리 화대종주라는 타이틀을 걸고

막둥이랑 단둘이서 어린시절 수학여행 떠나듯...



구례역에서 버스로 화엄사 주차장 도착. (04:00)



산행준비를 하고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업소 앞에서 출발.(04:10)


 

 

 

 

 

 


휘영청 밝은 보름달밤에 화엄사도착.

법당에선 새벽예불 소리가 들리고 ...(04 :36)


 

 


화엄사 답사 후 산행시작.(04:50)



직진길 두고 계단 올라가서 큰길 따라 코재도착.

코재에서 이정표 확인하니

 2km길 두고 3.9km.길 편한길을 걸었음.


 

 

 



아직 날이 밝지 않아 물소리 바람소리 바시락 둘만의 발작소리.

하늘에 윤)구월 보름달빛은 나무사이로 환하게 비춰주고...

고요한 밤의세계를 이렇게 깊은 지리산에서 열다니...

날이 밝아 물소리 세찬 계곡을 바라보며...


 

 

 

 


시간 가는줄 몰고 쉬엄쉬엄 올라선 무넹기. (07:50)


 

 

 


앞선으로 바로보이는 노고단 정상부.△

노고할매대피소 에서 바라본▽.(08 :10)


 

 

 

 

 


이렇게 맛난 아침을 해결하고

커피물까지 끓여 마시고

보온병에 채우고 ...

막내 왈~~산행은 이렇게 하는거라고 ㅎㅎ

갈길이 멀다는 느낌자체를 완전 망각하고...


 


다시 짊 꾸려 무건짐 지고 또 걷기를 시작함. (09:00)


 

 

 

 

 

 

 

 

 

 

 

 

 

 

 

 

 

 

 

 


마냥 저러구 어느세월에 세석을 갈건지

덕분에 모처럼 여유롭게 가다 못감 말지로 변함.


 

 

 

 

 


샘터에 들려 옹달샘물 한바가지 마시고 ...


 

 


노루목 여기서 반야봉 1km.

0.8km. 지점에서 왕복해서 삼도봉길과 만남.(11:03)


 


배낭 벗어놓고 홀가분하게~~



반야봉 오르며 오늘 또 다른 세계를 만남.


 

 

 

 

 


노고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걸어 온 능선들이 한눈에 쫘악!!


 

 


반야봉도착.(11:35)

저멀리 천왕봉 중봉 능선이 환상적임.

오늘 저 곳을 못간다해도 기분 최고로 꼽힘.


 

 

 

 

 


반야봉을 내려서며 한번 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지만

그냥 이대로 환상적인 하늘과 조망이 최고 !


 

 

 

 

 


배낭을 내려놓고 갔던 0.8km. 지점.(왕복1시간)

가볍게 다녀 온 반야봉 안녕. 

삼도봉으로 전진.(12:07)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 의 삼도봉 도착.(12: 31)


 

 

 

 

 

 

 

 

 

 


 캬~~

여서 점심시간.(12: 45)

화대가 물 건너는줄도 몰고~~


 

 

 


따끈하게 점심을 먹고

깔꼼하게 마무리.(13:15) (20분) 



화개재도착. (13:26).


 


연하천 2km가 몇고개를 넘던지 지루했음.


 


연하천 0.4km는 몽땅 계단길 내려서서

연하천대피소 도착.(15:09)

화개재에서 연화천대피소 아주 지루하게 걸음.

혹 대피소 빈자리를 물으니 없단다.

가다가 제제를 받을거리는 예상을 함서. ..



벽소령갈림길 에서 제제(15: 20).

여기서 벽소령 대피소 2.5km.

예약된 세석대피소까진 8.5km.

음정마을로 탈출거리는 7.5km.


공단xx들 왈. 2km만 내려감 아주 편한 좋은길 이라는 미끼에

그냥 아무렇치도 않다는 듯이 내려선길은 완전 꽝꽝!!

강행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탈출거리도 만만치 않았음.


 

 

 


이런 돌계단길 경사가 끝까지 이어지고.

4.1km지점에서 끝나는데 거기서부터 또 마냥 걸어 음정마을 찾기.


 


이정석이 말해주 듯.

여기까지 돌계단 경사길 끝 .

음정마을에서 바로 벽소령대피소 오름길과 만남.

연하천대피소에서 3.2km.왔다는...


 

 


둘이서 지루하게 걷다가 마을이 보이긴 했지만.

저 놈의 마을 찾아가다 해넘어갔음.


 

 


어마마한 돌 축대위에 사람을 만나 길을 물으니 저 아래 동네 슈퍼앞에서

동서울 가는 버스가 있다고 자세히 알려 주시어

고맙단 인사와 함께 잽싼 걸음으로 슈퍼를 찾기위해 달음박질...


 


먼 훗날 이곳을 또 오게 된다면 이곳에 무엇이 들어설까?

증명을 남기고 있는 찰라에 좀전에 길을 안내 해 주신 분께서

승용차를 갖고 따라 오셔 길을 안내해 주신다고 타라하신다.

얼마나 고맙던지 염체불구 하고 승차하여 시간을 보니 (17:41)

태워다주신 수퍼앞에 내려 정말 고맙습니다(18:00)

인사를 여쭙고 슈퍼에 알아보니 차가 18:10 에 동서울 가는 막차란다.

이 무슨 기막힌 사연일까?

고생한 막내동생 왈 ~~ 배낭에 지고다닌 고기 먹을시간도 없네 ㅎㅎ

지루한 길 걸으며 고기나 구워 먹고 가자는 걸

해지기전에 차편이든 민박이든 정해놓고 먹자 했던것이~~


 


 이렇게 헤프닝은 끝이 났지만

승용차를 태워 주신 고마우신 분이 아니셨음

음정이란 낯선마을에서 밤을 헤메고 다녔을 생각을 하니

거~~참 !!

다음엔 더 야무진 계획을 세워 다시 도전하자고...

 

울 막둥이 모처럼 누나랑 기차타고 먼 길 떠나며 신나 했는데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담엔 누나도 찬찬히 살펴보고

네 말처럼 산행은 그렇게 하는걸로 하자꾸나

 

2014.11.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