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10. 28.
백두대간2차 26구간
충북 괴산/경북 문경.
희양산(998). 이만봉(990). 구왕봉(879).
산행코스:은티마을→ 은티재→ 구왕봉→ 지름티재→ 희양산→ 배너미평전→ 이만봉
→곰틀봉→ 사다리재→ 분지리(안말). (6시간30분).



실내에선 봄꽃이
실외에선 낙엽이
서로가 이색적인 계절 아침을 맞으며
대간길 26구간 희양산을 다시 올라 보려 합니다.


은티마을에 정차하여 출발은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됩니다.(08:50)▽







3팀으로 분리됨은 아주 찰라의 순간입니다.
잘가든 못가든 산행자는 선두대장님 뒤를 따르기로 하여
덕분에 호화스런 풍경을 구경합니다.
뭐 어느길을 선택했든 풍경은 좋았겠지만요.


순조로운 출발 10분이나 됐을까?
3팀으로 분리 되어
어렵게 찾아 온 은티재 도착합니다.(10:00)
일부는 이곳을 안찍고 앞에 능선을 탔다는
그래서 30분을 벌었다는...ㅎ


은티재에서 힘들게 올랐드니
이번엔 낙엽 잔뜩 쌓인 언덕길 치고 내려가야 합니다△



누군가가 깨긋하게 청소한 느낌의 구왕봉△(11:00)
정상석 뒤로 바로 보이는 저 산. 희양산을 올라야 한다는 ▽


구왕봉에서 조금 내려서면 봉암사를 바로 볼 수 있는 조망터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 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 특별기도처
봉암사를 내려다 보며 희양산을
언능 오르고 싶어 집니다.

암릉 밧줄구간 시작입니다.


산행자가 선자리에서 위 아래 등로의 상태임.


밧줄구간이 끝나면 경사진 언덕길 내려서며
나무철책 있는 낙엽쌓인 길 다시 오르며
아주 된 암릉 밧줄구간을 다시 만납니다.





희양산을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입니다.△
좀전에 올랐던 구왕봉 방향.▽



겨울 입니다.
첫 얼음을 밟아 봅니다.

 
이렇게 큰 정상석으로 희양산은 바뀌었습니다.
봉암사 스님들의 제제도 받지 않습니다.
아주 편안하게 올라서인지 정상부가 넘 따뜻해서
함께 오른 일행들과 정상석 옆
마당 바위에서 간식 타임으로 쉬어갑니다.(12:20)
 




오늘 전국적으로 비소식 있었는데
저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 보고또보고 담아갑니다.△

사선봉 도착합니다.(13:40).

 
이만봉 도착합니다.(14:10)
저 멀리로 포암산을 시작으로 신선암봉 부동들이 한눈에 쫘악~~
그 날도 힘들었지만 오늘 더 힘든거 같습니다.


해바라기 나무가 없었다면 곰틀봉은 그냥 지나칠뻔 했습니다.△
곰틀봉에서 지난주에 걸었던 백화산을 명상합니다.▽
아주 위험한 한 곳을 상기 시키며 사다리재로 내려섭니다.





지난주 백화산에서 내려섰던 사다리재 도착합니다.(14:40)△
이럴수가~~
지난주 그 아름답던 단풍들은 온데간데 없고
앙상한 가지들만 완전 겨울을 준비합니다.







평화스런 분지리 농촌마을에 도착합니다.
산중에 해는 벌써 저녁해를 상기 시킵니다.(15:20)


밤나무가 살아 온 세월을 생각하며
힘든구간 한구간에 고맙다는
무탈하게 해냈다는 감사함으로
백두대간2차 26구간에 회향을 올립니다.


지난주와 변화를 가져 온 ...
실감나는 계절에게 안녕!!
담주엔 겨울채비를 해야할 듯...



벤다 꽃은 이렇게 예쁜데...
* 감사합니다 *
2015.10. 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