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04.14.
신백두대간 1구간.
돌고지재~~구영고개
산행코스: 돌고지재→ 일천봉→ 선기동봉→ 수구재→ 이명산시루봉→ 구영고개. 17.7km. 5시간소요,

산벗꽃들이 두둥실 뭉게구름을 연상케 하고
연두빛 새싹들이 싱그러움을 차창 밖으로 내다보며
머언 경남 진주를 돌아 하동 낙남정맥때 왔었던 돌고지재에
새로운 신백두대간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약 4시간여 달려와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산행 시작한다.(11:00)





그땐 이곳에서 멀리 지리산을 조망하고
돌고지재 로 내려섰는데...

낙남 526.9봉 찍고 멧돼지들의 함정에 빠져
직진 알바코스로 돌아 산불처소로 내려왔다.
지금 그 길을 걷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출발해서 여기까진 낙남정맥때 걸었던 길이였다.
옥산 방향 천왕봉을 찍고
이정표 있는곳에서 세팀으로 구성된 알바 추억어린 곳이다.△


산속에 흰 목련이 아름답다.


앞사람만 따라서 그냥 무심으로 걷는다.△
선기동봉 이란 이정표는 절반 이상 떨어져 나갔다.▽







수없이 임도와 산길을 병행해서 걷는다.
정신까지 사납다.
머리위 햇살은 여름만큼 뜨겁고 ...

해돋이봉 50m.
일행들은 다녀온다고 올라서지만
산행자는 이쯤에서 등화끈 끊어져
끈으로 매고 가는중여서 걸음을 아끼고 싶었다.



황토재 도착.(13:20)
애마 가까이 가면 주저 앉고 싶을까봐
잽싸게 피해 간다.

이명산 이정표 직전에
양잠벌 소동.
다행히 산행자가 지날땐 주인 아제가
길을 안내해 주셔서 잘 피했지만...
호남에서 쏘였던 산행자처럼 손등 부어 오른분도 계셨는데...





올라야 할 이명산 시루봉 조망하며...△
 




희미하지만 남해바다도 살짜기 보이긴하나...

내려서는길에 소원성취탑 이라는~~


이곳을 지나며
파아란 수평선 ~~
흥얼흥얼~~


고압선 흐른다는 전기선 넘어서 오르는 길에서
햇살에 아주 평화로워 보였는데 사진은 꽝이다.△
요리조리 앞사람 따라오다 보니 본부 착 했는데
어찌 증명사진이 없넹.
종료하자 마자 짝꿍 언니가 시원한 곡차로...
이렁저렁 정신없이 임도로 산으로 갈팔질팡
따라다니다 보니 산행은 하긴 했는데
반들한 백두대간길 걷다와서 인지 초행길여서 인지
아리송 할 뿐 뭐가뭔지 아직도 산길은 미숙!!

추운 겨울을 창가에서 이겨낸
군자란이 탐스럽고 화사하다

2016. 04.14.산행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