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2구간.(함양/ 거창).
금원산(1352.5), 기백산(133.8).
산행코스:수망령→ 금원산→기백산→ 조두봉갈림→ 늘밭고개→상비재→바래기재
13.2 km. 5시간.
지난번 내려섰던 수망령까지 마을봉고 트럭으로 이송하여
금원산으로 진양2구간 산행시작 부터 된비알길 오름이다.(10:52)
캬~~
지난주에 이어 오늘 역시도 조망이 환상적인 날씨가 받혀준다.
덕유 주 능선. 글구 진양을 만들어 준 남덕유에서 월봉으로
어디어디 할것없이 숨김없는 속살을 모두 드러내 주는 모습들
정말 장관이다. 물론 설화는 없어도 상고대는 없어도
보이는 지금 이대로가 환상 그 자체 뿐이다.
수망령에서 계속 언덕 오름길로 금원산 도착.(12:00)
울팀 외에 다른팀들과 정상석 차지하기에
잠시 물러나 따끈한 차 한잔 하는사이
2호차 님들이 벌써 치고 나가신다.
정말 발빠르신 무서운 님들이시다.
휴식 후, 다시 배낭 메고 출발 함서 한 컷!
아래 임도를 따라 수망령을 갈 수 있다는 이정표.
기백산 오름길에 전망대에서 본 누룩덤(책바위)능선과
옆선으로 거망산 황석산 능선도 계속 함께하고
저 멀리 지리산 주 능선에선 언제 올꺼냐고 다구치는 소리 들리는듯...
책바위 날카로운 선율은 황석을 째려보고
황석은 지리 천왕이 저 끝이라고 알켜주는듯...△
봐도봐도 질리지 않은 풍경들.
겨울산행은 역쉬 이런 맛이야요.
조망에 취해가며 기백산 정상 도착.(13:40)
오늘 산행 날머리 바래기재. 6.3 km.
지루하도록 가야되겠다는 생각이 앞서는데
지금부터는 조망이 숲길에 가리워 정말 지루했다.
드뎌 숲사이로 파란애마가 시야에 들어온다.△
급하게 누군가가 내려선 자국도 있지만
돌아서 천히 다육이 농장앞으로 바래기재 도착한다.
멀리 지리능선.가까이 거망 황석 능선과 함께한
진양지맥 2구간 역시도 찬란하고 화려하게 마무리!!(15:43)
진양기맥 2구간 산행에서 돌아와 바로 설 연휴에 들어
한밤자고 새벽 만두작업에 몰입하고, 또 한밤자고
조상님들 차례 지내느라 몰입하고
또 한밤자고 서울에서 젤로 큰산에 오르느라 몰입하고
또 한밤자고 어제 내려준 雪이가 겨울왕국 만들었노라 놀자해서
결국 오늘 게으른 산행기를 올리게 되었다.
제대로 하는건 없지만 괜시리 바빴던 설연휴를 잼나게 보냈다는~~
1월 보내고 또다시 새롭게 이어지는 정유년 2월에도
건강하고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입니다.
* 감사합니다 *
2017. 01. 26.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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