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7구간: 매봉(480). 철마산(392). 금곡산(384.5). 점안산((328)./합천.
산행일;2017. 03. 02.
산행코스:황매산 만남의광장→월계재→매봉→(장중령임도)→철마산→마당재→백역재→
금곡산→점안산왕복→ 아등재. 18 km. (5:00)
지난구간 쉬어갔던 황매산 만남의광장 도착.(10:30)
차내에서 내다본 육십령 지나 덕유산과 그 일대는 어제내린 비가
하얀 설화로 변신하고 있어 보는 눈은 황홀했지만
겨울채비 했던 모든 부속품들을 배낭에서 꺼내놓고 왔는데
어지할꼬,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그래서 닥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는 법문을 깨달으며
파란하늘 맑은하늘 바라보며 산행 시작합니다.
가녀린 들꽃들을 보면서 ㅋㅋ
괜한 걱정을해서 미안쿠나~~
참 예쁘게 피어줘서 고맙구나
디다보며 중얼중얼...
출발.
등로에 올라서서 멋지게 피었던
황매산 상고대를 상상하며 다시한번 △
길이 아주 나쁠거라는 예상보다는
그런대로 수월한 길을 앞사람들 뒤로 따릅니다.
허굴산 방향에 눈길함 주면서... ▽
처음만난 임도 △
두번째 임도 ▽
세번째 임도를 만나
좀 힘들게 올라 오늘 최고봉 매봉 도착합니다.(11:50)
님은 가셨어도 영혼은 이길을 가는 나그네들을
지켜보고 계시겠구나 하는 명상속으로...
질퍼덕대는 임도를 네번째 만나고 △
다시 도로따르는 임도를 5번째 만나 산으로 올라 ▽
양지바른 곳에서 생강나무 꽃에게 미소로 답례하고...
갑자기 나타난 바위암릉 따라 오르니
철마산에 다다릅니다.(12:50)
철마산 바위에서 심한경사길 내려섭니다.
오늘 6번째 임도와 만나
또 산으로 오릅니다 △
도데체 몇번을 더 오르락 내리락 해야하는지
이젠 지쳐 힘들어요.
반복되는 임도길에 뚝 떨어졌다 정말 힘들게 올라
작은 금곡산 지나 금곡산 삼각점봉에 도착합니다.(14:30)
오늘 처음으로 인증하나.
나리님과 주거니 받거니 ...
금곡산에서 나리님 제안을 하신다.
시간이 많으니까 약간 비켜있는 점안산을 함께 다녀오자구...
등로는 폭신한 솔잎 양탄자 깔아놓은듯 아주 편한길로 진행합니다.
점안산 삼거리 통과. △
바로 나타난 백역표시 되어있는 도로 건너편으로 점암산 가는길 ▽
떨어진 표시기도 주워서 올려주고 ...
다시 도로로 나와 대장님 깔아놓은 표시기따라
그냥 쭈욱 가면 되겠다 싶은데 기맥길은 산으로 올라서야 된답니다.
나원 참! 잠시도 편한길을 주지 않습니다.
헐수없이 다시 산으로 올라 절개지 된통 심한 언덕길 치고 내려섭니다.
보기만해도 현기증나는 이런 언덕을요...
저 앞 육교 끝자락에 파란 애마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
와우! 무탈하게 잘왔구나 하는
위안을 삼으며 특별한정원 정문 통과하며
몇번의 도로를 치고 오르는 반복했던
진양기맥 7구간 매봉 철마산 금곡산 산행 마무리합니다.(15:30)
특별하게 조망이 틔여 신나는 코스도 아니고
가시덤풀 뒤죽박죽 길이라고 미리 겁먹었던건,매봉을 지나면서 모두 지워버렸고
도로를 몇번씩 거쳐야하는 곤욕스런 어려움이 더 많은 진양기맥 7구간 산행!
그나마 다행인건 소나무등로 가 많아
솔잎양탄자 길을 걸었다는...
글구 봄날같은 따듯한 체온 느끼며
조금은 힘들고 지루했지만 함께하신 님들덕분에 무탈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
무조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2017. 03.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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