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기.지맥

진양5구간:수영덩이 매봉산 갈전산 철마산 바랑산 소룡산 밀치

수정산 2017. 2. 17. 10:53




진양기맥 5구간

2017. 02. 16.

함양/ 거창

매봉산(810). 바랑산(796).철마산(773.9). 소룡산(760.9) 

산행코스:수영덩이→ 매봉산→ 갈전산→ 갈밭재→ 철마산→ 흰머리재→ 삼면봉→ 예동임도

→바랑산→ 큰재→ 소룡산→ 정수지맥분기점→ 밀치. 15 km. (4:40분)

아직 어두운 밤같은 느낌.

정월 보름달 뜬지 5일차.

승차장소 나무가지에 걸린 달보며 

오늘 진양 5구간 멀리 달려갈 애마에 오른다.(06:50) △

어둠은 언제 사라졌는지 맑은 하늘아래

지난번 뒷풀이 했던 그 장소에 멈춤 동시에 

진양기맥 5구간 산행 시작한다.(10:10)


4구간때 절개지로 내려섰던 동물 이동통로 뒤로

하얀 눈 머리에 이고 있던 모습이 아름다워서 담았는데

하늘빛과 그림이 더욱 멋지다.△

오늘은 후미대장님 여행관계로 불참.

대신 선두대장님께서 후미를 보신다고 뒤로 슬쩍 비켜주신다.

어렵고 힘든일은 모두 본인 스스로 총대를 메어 주시는 

자성 대장님 화이팅 입니다.△


자성대장님 대행엔 정영님과 총무님께서 총대를 메어주시고...

뒤따르는 제겐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매봉산과 갈전산 삼거리.

언제 다시 올지도 모를 진양기맥길.

매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10:40)△




매봉산 정상에서 하늘빛.

왕복 20분. 삼거리 원위치 도착해서

진양기맥 갈전산으로 진행한다.▽


갈전산 오르며 조망한 우측.

내 눈엔 웅석봉 모습으로 보이지만 

정확한건 알 수 없다. 

그냥 풍경이 좋을뿐이다.△

이 풍경을 보며 잠깐 언덕길 오르면

 갈전산 정상에 바로 도착한다.▽ (11:00)



갈전산 인증을 하고 철마산 오름길에 

진양기맥 시작부터 오늘까지 계속 함께하는 풍차를 겨냥해본다.

힘이 들어도 금방 해소되는 기분좋은 일

지리능선도 함께하고 있다. ▽

근디 어쩌면 저리도 평온한 일자선으로만 보일까

저 곳에 들면 숨이 턱까지 차오르더만...






풍차와 지리능선과 함께 하다보니

언새 철마산 정상에 도착했다.(12:00)


철마산 인증 후 

바위너덜경 지나면 760.9 삼각점 △

오기 직전에 예동마을과 노은 이란 이정목에서

예동마을 방향표시로 내려서면 바로

아주 좋은 임도길을 만날 수 있다.


산행자는 것도 몰고 노은 방향표시로 따라 째꼼 돌아온 셈이다.

임도에 내려서면 진행방향 좌로 진행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대나무 숲을 지나 앞쪽으로 감나무를 우회하며 

보이는 풍경은 확실한 지리 주능선이다.

반야봉에서 천왕봉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찬스를 얻은셈이다.▽

그것도 잠시 전기줄 옆선으로 

자알 비켜서는 길을 따라야한다.▽



줄따라오다 뛰어넘고 다시 임도로 오르다 

이번엔 아예 남의 밭으로 들어선다.

농작물이 있을땐 어떻겠나. 

못가게 하는 농촌사람들 나무랄게 아니라

산벗님들이 조금 돌아 가드라도 길을

 찾아 다녀야 함이 정석인듯 싶다.



작은산으로 올라 나왔더니 

이번엔 인삼밭 과 과수밭이다.





과수밭을 지나 임도에 다시 떨어지니

천왕봉 능선이 함께한다.△


아마도 아까 철마산 내려선 임도길을 계속 따르면 

이곳 바랑산 이정목을 만나 바로 바랑산을 

갈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ㅉㅉ▽

암튼 오늘 처음오신 벗님 산행을 우려해

대행님들의 발자취를 자알 따르고 있다는~~▽

인삼밭.과수밭. 임도 따르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바랑산 힘들게 도착한다.(13:30)


이제 남은 소룡산으로.

된통 내려가서 된통 올라야 하는 

소룡산을 향해 달리는 산벗님들▽


여기가 큰재.

폭포 독촉주차장으로 가는 갈림길 △

엄청 힘들게 오르면 앞에 커다란 바위가 우뚝 나타난다.

그 이름 세이덤.


진양길에선 덤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2구간 기백산 산행땐 누룩덤이 등장했다.

어쩌면 산행자도 덤으로 가는 길인가싶다.ㅎㅎ


바위전망대 에서 △


오늘 최고로 힘들게 오른

소룡산 정상도착.(14:20)

자 앞 이정목을 보면서 다 왔구나 했더니

오미자 농원 이정표 옆선 임도로 또 오른다.

거기서 끝인가 했드니

 이번엔 강섭산 이정목. 

정수지맥 분기점.좌로 확 꺽어져서...




벌목 심하게 된 된 비탈길로 내려서며 좌측 맨 끝으론

산행시작 할때 보았던 풍차는 희미하지만 여전히 좌로 보이고 있다는...△

우로는 오늘 진양기맥 5구간 날머리 밀치 도착.(14:50)



종주길이 어디 그리 호락하기만 하겠냐마는

임도를 몇번씩 거쳐야하는 수고로움.

그도 아랑곳않고 자알 찾아다니는 고수님들 덕분에 

평생 못가볼 수 도 있는 어려운 산길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이다.

다음구간 황매산 구간을 기대하며...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2017. 0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