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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평: 뽀루봉 화야산 고동산 종주

수정산 2017. 4. 5. 10:12



경기/가평 : 화야산(755). 뽀루봉(709).고동산(600)


산길을 아주 잘 찾아다니는 벗님이 화야산 종주를 하잔다.

산행자는 아직 멀리를 혼자가는 습관을 들이지 못한터라

존경심에 함 따라나서기로 한다.

경춘선 상봉역 06:36분 출발.

        청평역 07:20분 도착. 

        청평 시외버스터미널 이동한다.



길가에 서리 내림을 보고 여가 강원도인줄 알았다.△

아침기온 약간 쌀쌀함은 있지만 둘이서 떠난길 기분은 

아주 상괘했다.





터미널방향 표시보고 따라 갔는데 

누군가가 돌려놨는지 반대방향 표시였다.ㅋㅋ

그걸 산행 다하고 집에 오는길에 터득했다.


07시50분 출발인줄 알았는데 

07:40분 출발하는 32-9번에 탑승.

버스로 10분 후  뽀루봉 정거장에서 하차.

산행준비 하고 산벗님의 안내를 받으며 

화야산 종주길에 든다.(08:00)




산행 시작하자 곧바로 나타난 싱그러운 꽃.

들바람꽃과 마주한다.

고운 아침햇살 살짝 비추는 양지바른 곳에서

얼마나 싱그럽던지 그 모습이...







예쁜 꽃들을 만나러 

이른아침 여까지 달려온 느낌 받으며

이름모르는 새들의 수정같은 맑은 지저귐과 함께

맑은공기 흡입하는 신선한 아침을 맞으니

절로 행복한 마음이 생긴다.


아침인사 나온 청량한 새소리

손님 맞이한 예쁜 꽃들과 인사를 나눈 뒤

나무 숲 사이로 고운 햇살 스며드는 등로로 진입한다.





된통 치고 올라 능선에 올랐다

미세먼지로 멀리 조망은 별로다

그러나 아침햇살은 정말 포근하고 고우다.



소나무 능선길 내려서니 얼마나 따듯한 온기가 있던지

이곳에서 이른 간식으로 쉬어간다.

온 산을 벗과 둘만의 공간이니 얼마나 호젓한지...

소나무 아래 양지바른 곳에서 

모닝커피랑 빵이랑 오렌지랑 먹으면서 

한참을 조잘대는 쉼을하고 

가파른 암릉길 올라 뽀루봉에 도착한다.








둘이서 주거니 받거니 

아침햇살 고운 실바람타고 뽀루봉 도착.(09:30)

멀리 조망은 별로지만 상괘한 기분은 최상이다.

뽀루봉에서 조망을 실컨 즐기고

화야산 가는 거리는  4.98 km. 





어느새 사거리 통과 

화야산 정상 도착.(11:20)

지금까지 한사람도 없던 산속.

사람소리가 들린다 했드니.

화야산 정상 휄기장 표시 덧칠하는 군인들이 작업중.





칠하던 군인들이 잠시 일손을 멈추고 

인증도 해주고 고마워서 초코렛 4개 건네주고

고동산으로 ~~



화야산 정상을 내려서며 

월욜여서 한사람도 없구나 했드니 

군인들을 만났다고...


화야산에서 고동산 가는 등로 옆으론 

흰색 줄무늬 나무가 계속 있는데 무슨 나무일까요?

궁굼해함서...


화야산에서 고동산 가는 중간지점 쯤에

흰색 노루귀 꽃들이 활짝 웃어주고 있다.





고동산 휄기장 도착,

화야산에 있던 군인들 

여기도 칠하러 온다했는데...


제 멋대로 자유분방한 소나무들 보면서 

고동산 정상 도착.(12:30)

이렇게 조용하고 조용한 산속에서 

둘만의 소리로 가끔 새들이 리듬을 주는 

낭만의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성취감

가슴 벅찬 환희심으로 정상을 완전 점령한채 

한참을 쉬어간다.





위 사진 뒤로 보이는 능선을 다 타고 내려가야 

화야산 종주가 된다고하니...

길 모르는 내는 호기심 만발 

함 가봅시다~~ 

죽이 잘 맞는 느낌으로 다시 출발~~








고동산에서 조망했던 전망대 도착.▽(12:50)


고동산 전망대에서 조망을 즐기지만 맑지 못한 아쉬움으로

종주길로 하산시작.(13:00)





낙석위험도 있는 급경사길로 

한참을 내려서니 진달래 꽃망울 보이기 시작.









진양기맥 길에선 완죤 꽃길을 걸었는디

여긴...


방금 급 경사길 내려선 고동산 전망대 △

여긴 지금 생강꽃 만발 


고동산에서 전망대로 이어진 능선.

뒤돌아보며 참 많이도 걸었구나!


수입1리 방향으로 



마지막 삼각점 확인하고

잣나무 숲속으로 확 꺽어진 우회길로 

바로 아래 도로가 보인다.






길을 잘 인도한 산벗님 덕분에 

화야산 종주란걸 완주 했답니다.

고마우이~~



둘이서 서로에게 축하를 하며

계단 내려서서 쎌카 인증하려는 찰라 

또다른 행운이~~

 강남 기도원가는 승용차가 암말없이 여자둘이 산에서 내려오기에

차를 세웠다고 ...이런 행운으로 강남 기도원 갈림길 삼회1리 마을회관 앞.

버스정류소에서 26분 후 버스가 온다는 전산정보로 깜짝 놀라

둘이서 한참을 깔깔 댔답니다.(14:00)



버스 14:26분 차로 

청평터미널 도착.



버스에도 울 둘만의 고객으로 청평터미널 도착.

기사님께서 맛나게 잘하는 칼국수 집까지 안내 받아

행복한 웃음으로 둘만의 오찬을 즐기며

행복한 화야산 종주 산행의 괘거를 만끽 했답니다.

아침에 멀리 바라보았던 느티나무 앞으로 

잘 되어 있는 도로따라 오다보니 

무슨간판에 구멍을 뚫은건지 

원래길에 간판을 세운건지 암튼 

골로 통과해서 청평역 쉽게 찾아왔슴.

도로를 건너와 길을 확인하니

건널목 건너 사람들이 서있는 곳으로 바로 직진하면 

빠르게 터미널을 갈 수 있다는 사실...

청평에서 호명산을 갈 수도 있슴을 확인 후

둘이서 행복했던 화야산 산행 마무리 합니다. (15:40)


길 안내 하느라 애써 준 산벗님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 감사합니다 *

2017. 04. 03. 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