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171009: 수락지맥 한코스

수정산 2017. 10. 10. 16:30

열흘간의 긴 연휴 마지막날

한글날을 맞아 동네 뒷산 한바퀴 


산행코스:숫돌고개→수락산주봉→도솔봉→덕릉고개→불암산정상→노원고개→삼육대.

산행시간: 동네 뒷산을 7시간이나 걸었다?!

어쩌다 이 코스는 두번이나 걷게 되는 좋은 기회를 얻은셈이다.



아파트공원에 가을 △

간만에 당고개역을 갔더니▽



숫돌고개 라는 곳에서 산행시작. (08:10)

아래는 민자 고속도로가 씽씽달리고 ...▽







산벗 영수나리랑 함께.△




















길게 놓여진 게단을 올라와 건너편 바위에서 

바라보는 저기가 향로봉일까?△ ▽






이름모를 바위를 지나 휄기장 도착 

바로 앞에 수락산 주봉이 보인다.▽




막판 나무계단 힘들게 올라 수락산 주봉 도착.(10:10)

산행시작 3시간 경과.





바위문 통과.

팥배나무 열매 빨갛게 익어

옆에서 쉬어가는 산벗들 눈을 호강 시켜주는 덕분에

나리랑 둘이서 호호하하 한참을 쉬어간다.




















가까운 뒷산에도 아름다운 단풍이 있고 

멋진 암릉들이 즐비한 멋진 산들이 에워쌓여 있는데

어찌 이제야 걸음 했단가요





돌탑이 정상석인줄 알고 저 아래서 사진 한장 담아가자고 했던것이

한번 올라보자 배낭 내려놓고 올라왔더니 

태극기 휘날리는 정상까지 모두를 조망 할 수 있는

먼지 하나 없는 깔꼼한 정상석이 이렇게 숨어 있을줄이야~~

첨으로 올라 본 도솔봉였다.














수락산과 불암산을 이어주는 동물이동 통로 위

덕릉고개 도착.(12:00)

수락산 정상 에서 한시간 경과.


덕릉고개를 넘어오면서 부터 수 많은 계단을 이용해서

불암산 정상 아래 다람쥐광장 도착.(13:00)




불암산 정상부에도 팥배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태극기 휘날리는 정상엔 삼각점이 두개나 되고

처음인듯 국기봉 잡아보니 새롭다.









불암산 정상 인증을 하고 내려오다 

소나무 그늘아래서 떡이랑 김밥이랑 보리차로 점심을 하고

휄기장에 도착하니 헐!!

꽃밭이 없어졌다. 

여름이면 백합이 탐스럽게 피고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주던 꽃밭이~~

이렇게 오랬동안 불암산도 오르지 않았던가?

조금 미안한 생각으로 휄기장 내려선다.




쭈욱 이어온 길 노원고개.(14:10)

삼육대정문 으로 내려서면 수락지맥의 한구간 획을 그을 수 있는

산벗과 둘이서 계획한 수락지맥 한코스는 깔꼼하게 마무리된다.










삼육대학교 정문을 빠져나와 

17. 추석연휴 마지막 날 근교산행 보람차게 마무리!(15:00)


산벗 나리는 수락지맥에 들었지만

나는 그냥 근교산행으로 대만족!!

고생했어 칭구야!



수락산에도 불암산에도 

어여쁜 새색시 고운 옷 갈아 입으셨고

웅장한 바위 암릉군들은 변함없이 뒷산을 꾹 잡고 

지켜주시니 그 뜰안에서 쉼을하며 살아가는 중생은

늘 감사하고 행복하답니다.


2017. 10. 09. 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