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80127: 철원/한탄강 얼음 트레킹

수정산 2018. 1. 27. 22:10

동지섣달 꽃 본듯이~~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


코스: 태봉대교→ 직탕폭포→ 태봉대교→ 송대소→ 마당바위→ 승일교→ 고석정.(끝).

덤으로 한탄강 레프팅하는 순담계곡→도로위로 올라와→승일교→고석정 주차장.

해올따라 (156)  (4:20분).


 

태봉대교 에서 출발 

한참을 얼음위로 걸어서 도착한 승일교 아래 

본 축제장 모습이다.


 

 

 

 

고석정 

고석 위 소나무가 일품임.

강원도 지방기념물 제 8호.


 

얼음위를 조심스레 걸으며 

자연의 숨소리 들으며 마냥 행복해 하던 친구가 있어

내는 더 마니 행복했다는 진실.


 

 

얼음위 얼음 꽃!

보석같은 느낌으로 신기하고 환상적인

무어라 표현이 어려운 묘미를 가진 정말 예쁜 꽃!

얼음위 얼음 꽃!!


 

 

인공으로 소나무를 걸쳐 터널을 만든 얼음장식

터널안은 고드름이 수없이 많이 매달렸고 넘 춥다.▽


청정한 푸른하늘과 넘 잘 어울리는 환상의 커플 같다.


 

가려던 지리산은

엄청난 한파라고 하도 야단법석 들이니

겁에 질려 주저앉고. . .

얼음 축제중인 철원 한탄강 트레킹에

묘미를 느끼느라 한파는 어데가고

포근함을 느낀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첨에 출발했던 태봉대교.(09:30).

약 0.6 km. 정도 직진해서 직탕폭포의 모습을 보고 다시

태봉대교 밑으로 얼음트레킹은 시작된다.






얼음위를 걷고 있는데 

아침 햇살 받아 피어난 

버들강아지는 벌써 

봄이라 착각 하는건가?

풍경이 넘 평화롭다.





여기가 송대소 

주상절리 구간 시작이다.

양지쪽으론 얼음이 언제 녹아 깨질지 모르니

조심하라 안전요원 까지 배치 시켰다.













얼음판 위를 걸을땐 잠시 잊고 걷는다.

세찬 물소리에 놀라 이렇게 많은 

강물 위를 걷고 있다는걸 실감하는 순간이다.△

안전 요원들은 행여 사고가 일어날까 염려스러워 

계속 호각을 불어대고 ~~











얼음트레킹을 하면서 가장 많은 점수를 준다면

형용할 수 없는 얼음위 얼음꽃에 만점 주고싶다.

보고 또 봐도 신기하기만 하다.




가끔은 이런 다리들도 있다.







친구랑 둘이서 사브작 사브작 

본 축제장 장소에 도착했다.(11:30)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백호 수호량과

반달 가슴곰 반다미도 하얀 얼음으로 만들어진 눈썰매장엔 

어린이들이 마냥 즐거운 모습들이다.▽




물론 인공으로 만들어진 축제장 조형물도 많았지만

소나무는 어데서 이리 많이 베어졌을까나? <아깝>







한파 경보가 무색할 정도로 얼음위를 걸으면서도 포근하다 했더니

고드름 터널에 들어갈세라 디카 바로 방전.~~ㅎㅎ

이럴땐 핫팩 넣은 주머니속에 잠시 넣어두면 된다는 걸 체험한다.


동행 한 친구가 얼마나 좋아하던지. ..




















전설의 승일교 △

이승만 대통령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넣어, 승일교라 했단다.








축제장과 승일교를 뒤로하고 

고석정 방향으로 (11:50).






고석정을 대표하는 명물 

바로 옆선으로 올라서 주차장 가면 오늘 트레킹 끝인데(12:10)

15시 까지 차에 탑승하라 했으니 

사진 담으며 널널하게 왔어도 아직 시간여유가 있다.


가던방향으로 그냥 함 가보자고 ~~

가서보니 한탄강 레프팅 출발점이다.

그곳에서 빽, 고석정으로 갈까? 

친구 왈 

얼음위로 걷기가 넘 힘들다 그냥 가자한다.


바로 오르면 도로를 따라 승일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기회는 주워지지만

모처럼 나온 친구에겐 어느길을 선택하든 힘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

의견을 존중하여 직진 진행한다.






위 사진까지 얼음트레킹 끝이지만,

여름엔 시원한 강물위로 레프팅 출발점인 순담계곡 시작이다.

여기서 계단길 오르면 고석정과 순담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30분 시차로 운행중이란다.



도로따라 고석정 주차장 찾아가는 길에서 △



전설의 승일교를 걸으며 아래로 내려다 본 얼음축제장 ▽








고석정 주차장 도착.(13:50)

친구랑 둘이서 사브작 사브작.

행복한 얼음 트레킹 (끝).


공병부대 전적비 옆 정자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으로 냠냠!!


지리산은 한파에 밀려났지만

한탄강 얼음위를 걸으며 신나했던 친구

끝까지 힘듬을 참고 함께 걸어주웠던 

고마운 친구.

 

고생 많았고 덕분에 

행복했노라고 외쳐주는 친구의 모습에서 

아름답다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철원 한탄강 얼음 트레킹 

행복한 일정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 01. 27.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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