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2. 03. 일욜.
홍천 미약골 벙개팅
일욜 아침 출발하려는데 겨울비가 내립니다.
포기를 해야하나 잠시 머뭇거리다
오늘을 기다려 온 일상이 아까워
용감 무쌍하게 거냥 출발합니다.
가을풍경을 보고 아주 멋진곳인가 했지요.
간판도 제법 그렇쿠~~
초장엔 빗속에 싸락눈이 내려 제법 미끄러운 계곡길~~
이런 낭패가~~
올라갈수록 눈 깊이는 깊어지고
계곡은 지그재그 반복으로 건너야 하고
얼음길 미끄럽긴 하고 역쉬 강원도야 를 외쳐봅니다.
미그러운 길 구구로참고 올라섰더니
한강기맥상 청량봉 가는길 삼거리
그곳이 바로 미약골 삼거리라~~
황당 무지하옵니다.
그도 이왕에 왔으니 능선길을 걷다보니
안개는 더욱 짙어지지만
예쁜 상고대와
탐스런 약초까지 선물로 내려주시니
일기에 굴하지 않고
겨울산행이라 좋아했드니
걸음에 대한 커다란 아주
커다란 보상을 받은 듯 합니다.
산 친구님들의 정기산행에도 제대로 참석 못했는디
벙개팅에 초대해 주신 덕분으로
이제는 겨울산행 준비에 확실하라는
교훈을 배워온 홍천군 미약골 즐거운산행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12. 03. 일욜.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80524: 법흥사 구봉대산 (0) | 2018.05.26 |
---|---|
180127: 철원/한탄강 얼음 트레킹 (0) | 2018.01.27 |
170519~ 세상에 이런일이: 백덕산 (0) | 2017.05.22 |
평창/정선: 가리왕산(1561) (0) | 2017.01.23 |
홍천/인제; 매봉 바위산 (0) | 2016.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