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의 지맥

한북/ 연인지맥 1구간: 890 분기봉 귀목봉 명지3봉 아제비고개

수정산 2018. 8. 27. 21:35

 한북/ 연인지맥 이란?

 한북정맥상에 있는 강씨봉과 청계산 중간 890봉 귀목봉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귀목봉(1036). 명지3봉(1199). 연인산 (1068). 우정봉(906). 

매봉(929).깃대봉(910). 대금산(704). 불기산(601). 주발봉(489). 호명산(632)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청평 조청천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43 km 산줄기를 말한다.





 한북/ 연인지맥 1구간

▶ 산행코스: 백둔리자연학교→죽터→ 아제비고개→명지3봉→귀목고개→ 귀목봉→

▶ 890분기봉→850봉→ 상판리→ 車氏네 순두부집 마당.

▶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 13.4 km. (7시간).

▶ 산-친구. 가평역에서 백둔리 택시비 포함 식대.1/n.(20.).






상봉역에서 경춘선 06:54분 발 타고

가평역에 07:47분 도착하니 

하늘이 참 맑다.

일행들은 청량리서 청춘열차 06:55분 발 타고 오는데

7분 늦은 54분 도착여서 기다리는 동안 아메리카노 진하게 한잔하며 기다리며

오늘 연인지맥 1구간에 함께 할 일행들과 합류한다.(11명)



버스 승차장에서 33-1인가?

기다리다 안와서 연락하니 손님 없을 줄 알고 회차를 안했단다.

별 희한한일이 벌어졌다.

택시 3대에 줄줄이 달려와 백둔리 버스정거장 보다 훨씬 위에까지 올려다줘서

신나하며 하차했더니 사과밭에 사과가 아침 햇살에 얼마나 곱던지 참 예쁘기도 하다




마을 끝에 있는 이정목 확인하며 산행 시작한다.(09:00)




아마도 명지산 능선이지 싶다. ▲





좌측으로 사과밭 끼고

임도길 따르며 이런 철문 두번 통과한다.▼




임도끝자락에 산행안내도 보면서 오늘 걸어야 할 능선에 눈도장 찍고. ...

맑은물 계곡에서 일차휴식 곡차타임.

왕방지맥 회향하고 

여름날 덥다고 두달간 방학 후 

첫번째 만남인지라 엄청 반가운 얼굴들

계곡을 빠져 나가기도 전에 곡차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




곡차에 힘인지 아주 수월하게 아제비고개에 전원 도착.(10:00)


여긴 평상 까지 있어주니 아예 상차림으로 또 휴식(두번째).

여기서 청평역에서 연인산을 찍고 오겠다는 경자언니께 콜~~

언닌 지금 국수당에서 출발~~ 연인산 정상에 도착하셨단다.(헐)

팀들이 쉬며쉬며 오르면 명지산 3봉에선 만날 수 있겠구나 싶다.

 


아제비고개에서 명지산 3.5 km.

연인산  2.5 km.

백둔리 버스정거장 3.1 km.

자세히 잘 되어있는 이정목 맘에 든다.




한참을 잔치분위기로 떠들썩하다

명지3봉을 향하여 고도를 치면서 방화선 오르며 

뒤돌아본다 연인산 방향▼

저 능선 어딘가에 경자언닌 정신없이 뛰어 오시겠구나 싶다.




가파른 계단도 몇번을 올라야 하고 ~~




걷다보니 3봉 정상이란다.

근디 숲속여서 조망이 막혔다.

다시 능선으로 되돌아가서 조망을 살펴보고 온다.




운악산 방향 ▲

한북정맥 청계산 방향 ▼






다시 돌아온 3봉 정상부 숲속 공터에서 

자리펴고 세번째 상차림 즐거운 점심시간.(11:30).


후미가 멀었으니 두명은 명지2봉 왕복한다고(1.6) km

난 디카만 들려보내고 자리지킴 하는사이 후미 모두 도착.

아직 경자언니가 ~~

방화선 깔닥 오르는데 콜도 미안해서 못하구

귀목고개로 출발~~




디카에 담아 온 명지2봉.

에전보단 마니 바뀐 모습이다. ▼



현제모습 ▲

과거모습▼

깔꼼한 2봉 표지석은 어데로 갔을까요.






귀목고개에서 쉬고 있는데 국수당에서 연인산찍고 오시는 경자언니랑 조우!!

얼마나 반갑던지 빠른걸음에 놀랍고 연세에 비한 체력에 더마니 놀랍고


오늘 지맥팀들에게

산행의 대가

살아있는 전설 새마포 출신

정경자 언니라 소개했다.

사람들은 뭔 소린지 알아듣지 못한다.

나중에서야 어머머 입을 다물지 못하고 혀를 찬다.



즐거운 소설속에 한페이지를 장식한 언니랑 걸음을 함께하며

귀목봉에 오른다.(14:00)



귀목고개에서 귀목봉까진 완전 깔딱고개 인지라 

힘들게 한바탕 치고 올라야한다.

반대로 한다면 귀목고개에서 명지3봉까지 깔딱인지라 고려할 부분이다.

그러나

귀목봉 정상에서 조망이 펼쳐지니 힘듬을 잊는다.


연인상 방향 ▲

정면에 운악산 방향 ▼



운악산 앞쪽으로 길게 뻗어내린 청계산 이지만

연인지맥을 일으킨 가야할 분기봉 능선이기도 하다  ▼





살짝 감춰진 글씨는 깊이뷰  2.0 km.▲

삼거리 지나서 살짝 올라치니 

오늘의 핵심

한북/ 연인지맥 분기봉 도착.▼




지맥꾼들은 거의 오뚜기령에서 여기 분기봉을 먼저 찍고 

위 사진 귀목봉 방향으로 진행하더만

울 팀들은 짧게 놀이삼아 하는지라 백둔리 방향에서 올라

아제비고개에서 역산하여 연인지맥 분기봉 찍고는 

한북정맥길 청계산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850봉에서 상판리 방향으로 하산했다.



한북정맥 때에는 하얀눈이 소복했었는데. ...▼

2012. 12. 09일 한북정맥 산행 추억.▼




850봉에서 여섯번째 곡차타임 마지막 쉼을하고

급경사길 하산길에 아주 오래 된 시그널 하나. ▲

이 또한 살아있는 전설 새마포 출신 시그널이다.

번호가 016 ~~ㅎㅎ



먼 거리 산행에 수고하신 언니의 모습으로 산길 끝.▲(15:40)

임도길 시작~~





저 높은 뒷산 능선에서 

급하게 내리친 골짜기 ▲

가평근교에 산세가 참 높고 험하고 

골도 깊고 오지속 강원도 산세 못지 않음을 알아간다.








예쁜 야생화 사위질빵꽃과 싸리꽃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답고 예쁘다.구경하며 내려선 

임도길에서 앞으로 보이는 연인산 바라보기 ▼

담 구간엔 저 능선을 걸어보겠지 하는 소망을 갖고. ...






車氏네 순두부집 마당에 대추나무 사랑 보면서

대기중이던 식당차로 이동.(16:00).

맛난 오리구이로 회식 후

식당차로 현리터미널 →청량리행 빨간버스 환승 →대성리역 →서울 착.

꿀맛으로 한북/ 연인지맥 1구간 출정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함께 하신 님들 덕분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2018. 08. 26. 일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