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의 지맥

한북/ 왕방지맥 2구간: 왕방산 국사봉 하늘봉

수정산 2018. 5. 14. 21:38

 한북 왕방지맥 이란?


한북정맥 운악산과 죽엽산을 지나 축석령에서 천보산 주릉으로 올라가다

287.3봉 직전에서 분기하여 북동진하여 378.1봉, 어하고개 회암고개 천보산(423)

해룡산(661). 왕방산(736)을 거쳐 국사봉(754)에서

두 줄기로 분기하여 한줄기는 소요산 방향으로 한북 소요지맥을 일으키고

또 다른 한줄기는 하늘봉(389), 

개미산(453)을 거쳐 한탄강으로 흘러 맥을 가라앉히는 37.7 km 를 

한북 왕방지맥 이라 한다.


 한북 왕방지맥 2구간: 국사봉(754). 왕방산(736). 하늘봉(389)./포천.


▶산행코스: 오지재고개→왕방산→통제비고개→국사봉→하늘봉→가마골고개→

▶           청산고개(칠월리마을).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13.8 km. (5:50분).

교통편: 갈때 → 동두천중앙역→4번출구 → 51번 버스 →오지재고개.

           올때 →청산고개 →57-1번→소요산역.

▶ 영수나리랑 둘이서 살방살방.

▶2018. 05. 14. 월욜.






생각지도 못한 왕방지맥 이란것을 하긴하나보다.

지난가을 암 생각없이 친구따라 나선길 왕방지맥길

오늘 그 길을 이어가잔다.

도봉산역 1호선 06:40분쯤 지철타고

동두천 중앙역 07시40분 발 파란버스에 몸을 실어

오늘 산행 들머리 오이재고개 08시 도착.

매점은 아직 열리지 않았고 

지난가을 단풍 예쁘게 들었던 해룡산 하산길 둘러보며

산행채비 후 둘이서 상괘하고 신선한 공기 

흡입함서 숲속으로 든다.









왕이 방문한 산이라 왕방산 이란다.



돌탑봉 도착.(08:13).

돌탑봉에서 좌틀 급 경사로 이어진다.



산속에서 꼭 필요한거 같진않구. ...

왕방산 오름길에도 계단설치가 되었구. ...





휄기장 지나서부터 나타난 바위군들은 멋있구

바위위에서 둥지를 틀어 멋진 인생을 사는 나무들도 멋지고. ...










살며시 스며드는 아침 햇살에 고운잎과 어울어진

예쁜 철죽꽃들의 환호속에서 왕방산 도착.(09:10).





왕이 왕림하셨다는 왕방산에 울 둘이서 독차지하고

소나무 아래서 조잘재잘 오이랑 사과랑 먹으며 쉼을하고, 




국사봉 2.8 km 확인 하며 국사봉으로 출발.(09:30)







통재비고개에서 부지런하신 나물재취 하시는 두분을 만남.

그 후 부턴 계속 오름길로 국사봉 휄기장 도착한다.








건너편 방향이 소요산 방향이라는데 뿌여서 별로다.▽





아직도 남아 있어줘서 고맙고 예쁜 철죽꽃들이

국사봉 가는길을 신나고 환하게 웃어주고

길을 걸으며 국민을 위한 배려가 묻어난다.

무조건 오지말라 막지않고 

돌아서 갈 수 있는 길을 나무테크로 철죽꽃 만큼이나 에쁘게 만들어놨다.







지난가을 해룡산 정상부 부대옆 철조망 옆으로

지독한 길과는 전혀다른 분위기, 참 조으다.









정상에서 조금 비켜나있는 국사봉 정상석.





재난 자동경보기 ▽



국사봉을 지나면서부턴 아무 안내판이 없다 

가끔 걸려있는 선답자의 시그널 뿐.

열공하는 영수나리 덕분에 난 그냥 행복한 사람~~ㅎㅎ




각시붓꽃 옆 

보도블럭에 앉아 바나나 한개씩 먹으며 약 10분 쉬어감.



갑자기 휴양림 가는 길같은 포근한 숲길 나타나더니

아름다운 펜션도 나타나고 동시에 검은개 하얀개 모두나와 

멍멍 짖어대니 대지가 쩌렁쩌렁 울린다.

둘이는 온몸이 얼어서 꼼짝도 못하고 개들과 눈싸움 시작~~






이놈의 집이 문제야요.

묶어놓지도 않고 모두 풀어놔서 

개들의 세상인듯 산속을 활보하던 개들에게

얘들아 우린 너희를 헤치려 온게 아니니 

제발 좀 돌아가다오 하고 한참을 눈싸움 하면서 

우리둘인 팔을 부등켜 않고 뒷걸음으로 언덕을 내려서서 

길아닌 길로 줄행랑쳐서 한참을 다리가 후덜덜~~

그 소리가 얼마나 쩌렁쩌렁 하던지 정말 무서웠슴.




개소리에 놀래서 길 다 까먹었다고 다시 열공~~ㅎㅎ

하늘봉을 찾아왓다.

근디 하늘봉도 웃겨서 

소나무에 하늘봉 .

좌로가서 태극기랑 삼각점 찍고

다시 우로와서 소나무 하늘봉 다시함 바라보고 

이번엔 우로가서 하늘봉 정상석 찍고 

개소리에 놀란가슴 아직 진정 전인디

좌로 우로 훈련은 뭐래 암튼 한참을 웃었슴.ㅋㅋㅋ






하늘봉 도착 했으니 점심 먹자고. ...(12:27)

넓은 휄기장 공터에서 재잘대며

산상의 커피와 단팥방과 오이랑 오렌지랑 몽땅 털어먹고

약 30여분 수다하고 13시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제 다 왔단다. 헐!!

다오긴 하늘봉 오느라 되돌아가야 할 길도 있구먼~~




여기까지 하늘봉 왕복코스▽

약 20분이면 충분함.



이젠 철탑만 따라가면 된다더니~~

절개지 된통치고 내려가서 가마골고개 도착.

앞산으로 다시 올라 편안하게 가면 청산고개 

오늘 산행 날머리 도착한다.










철탑따라 온길 확인 △





이꽃은 아기꽃이라 했던가?





열공해서 알바도 안하고 

산행 날머리 청산고개로 내려서는 

영수나리 수고 많았네.(13:44)





어느새 모내기 준비가 시작되고

영수나리는 저 건너편 버스정거장으로 ~~











주변 살펴보며 수준점 확인하고

아무 안내도 없는 버스정류소 에서 (13:50)

한북 왕방지맥 2구간 산행 행복하게 마무리한다.

이상 (끝).



가방챙기고 째꼼 기둘러

14:10분, 57-1번 버스로 소요산역 도착.(14:40)

소요산역에서 지철로 서울 고고씽!!





친구덕분에 왕방지맥길에 들어 

산속에서 개들의 울부짖음에 뒷걸음질 쳤던 생각만해도 무섭.

그러나 

상큼하고 싱그러운 오월 

철죽꽃들이 답례하는 예쁜 꽃길을 걸으매 행복했고

국민을 위한 고운길 걸으며 감사했고

열공하며 편한길 안내해 준 친구에게 고맙고

엊그제 넘넘 고통스럽게 아팠던 힘듬을 

깔꼼하게 잊게해 준 

한북/ 왕방지맥 2구간 산행길 이었슴.


2018. 05. 14. 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