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부용)/오갑지맥 2구간 회향일.
▶ 산행코스: 이문고개→ 오갑산→ 완장고개→ 닭이머리고개→ 봉우재→ 고향산→ 합수점.
▶ 산행거리및 소요시간: 21 km. (6시간).
거리가 길어서 힘들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크로드길을 걸어 본 느낌이다.
초반부터 오갑산까지가 오르막이긴 했어도 그 후 길이
넘넘 유순했고 봄날같은 따듯한 날에 높지않은 고향산에 올라
남한강 흐름을 보는것도 흥미로운 하루였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마라톤 선수들 달리기 수준으로 ~~
이문육교 건너서 산으로 진입.▲ ▼
지난주 걸었던 원통산 방향에 눈길함 주고
하늘이 맑아서 참 좋은하루가 될것 같은 예감으로 ▲
오늘 첫번째 만나는 삼각점봉 (283.8).▼
오르지 않아도 될 503봉 ▼
뭘 보러 왓는지 알수 없는 길 ▼
되돌아 나오니 뒤에있던 사람들이 앞서서 내달린다.
푸른하늘 아래 오갑산을 미리 조망하고 ▼
경사길 내려서서 고갯길에 닿으니
아홉사리고개다 ▼
아홉사리고개에서 부터 된통치고 올라야 하는 오갑산
오름길에 낙엽이 쌓여 다소 힘들긴 했지만 지맥길에서 그 정도는 매우 양호한 편이다.
한번씩 치고올라 맑은하늘도 보고 주변도 살피고
음성군에서 세운
오갑산 정상에 도착한다.(09:54).
4분후에 또 나타난 정상석은 여주군에서 세웠다.
가다보니 연리지 나무도 있고
노송도 멋지고 ~~
진터를 지나 국수봉에 오르니 충주시에서 세운 또하나의 오갑산 정상석이 있다.
오갑산 정상석이 풍년이다.
정상석마다 인증을 담아서 쭈욱 내달리니 커다란 휄기장이 나온다.▼
앞에가시는 분 직진으로 마구 달리신다.거기 아녀요 소리쳐서 되돌아오신다.
시그널이 주렁주렁 달렸으니 누구라도 직진하게 생겼지만
우린 휄기장에 나폴대는 방향표시 보고 우측 내리막길로 내려선다
얼었던 길이 녹아 약간 질퍽댄다.
이 탑을 지나고 어린 소나무 사잇길이 얼마나 예쁜지
양지쪽 낙엽위에 두다리 뻗고 앉아 간식하며 후미그릅을 만난다.
오늘은 끝까지 함께하자고 약속받고 여유롭게 다시 출발한다.
닭이머리고개 도착한다.(12:10).
경기도와 충청도의 도계를 가로지른다.
여기서 두분 중탈한단다
안한다고 약속해놓고 ㅎㅎ
여기서부터 고향산 찾아간다.
여강길 이름도 예쁘다.
나무사이로 강물흐름 보면서 204.8 삼각점봉 지난다.(12:40).
이름도 정겨운 고향산이란다.
지맥길에선 조금 벗어나 있지만 조망이 좋다고 꼭 올라보라고
아침에 대장님 멘트하셨었다.
정말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이 굿이다.(12:50).
임도길에 닿으면 끝내고 싶은데 더 가야한단다
봉우재다.
어째튼 오늘은 오갑지맥 회향일이니 끝까지 함께하기로 했으니
멋지게 회향하리라 굳게 다짐을 하고. ...
이젠 정말 합수점이 보인다
넓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
청미천이 남한강에 합쳐지는 모습을 뒤로
오갑지맥 회향을 올리며
함께하신 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청미천 따라 쭈욱 뚝방길로 돌아걸으며 시원한 바람맞는다.
청미천 둘레길 공사중
청미천은 산절벽을 삥 돌아 그 너머에서 남한강으로 흐른다.
함께하신 님들 덕분에
오갑지맥도 원만하게 회향을 올리게 되었슴에
고마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다음 금적지맥에서 또 뵙겠습니다.
2019. 03. 14. 목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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