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637). 불암산(536).
▶ 산행코스: 수락산역→ 진달래능선→ 바위능선→ 수락산주봉(왕복)→
▶ 철모바위 → 도솔봉→ 덕능고개→ 불암산정상. (6시간).
▶ 2020. 02. 05.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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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도봉동에서 귀가할때 진눈깨비가 산중에선 하얀 설화로 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창 밖을 보니 눈은 안보이고 기온 뚝 떨어져 하늘이 얼마나 청명한지
추운걸 감수하고 수락 불암을 한바퀴 돌아 어제 놓고 온 스틱 찾으러 도봉동에 다시 들려온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창가에 스민 햇살은 얼마나 곱고 따듯하던지
밖으로 외출하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한 셈이다.▲ ▼
수락산을 오르면서 건너편 북한산 도봉산 배경이 한몫을 단단히 하는데
흰눈 쌓인 모습을 보려했던건 희망 사항일뿐이다.
눈은 간신히 발자국 낼 만큼 쌓였지만
경사길과 바윗길에선 얼마나 미끄럽던지~~
오르는 능선에서 우측으로 수락산 주 능선을 미리 감상한다. ▼
반대쪽으론 소나무를 사이에 두고 북한산과 도봉산이 나란히 나란히 ~~▼
어젠 저기 신선대에 올라 그 옆
성인봉 만장봉의 장엄함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았는데. ... ▲
서울 울타리 역활을 하는 산들이
모두가 하나같이 신묘한 바위산들이다. 그 바위들이
겨울여서 더욱 멋지게 들어나보인다.
수락산 도솔봉 능선너머로 불암산 정상이~~~
오늘 산행자의 걸음으로 저 곳에 갈 수 있으려나 아직은 답이 없슴.
수락산 진달래능선 정상부에 자리한 매월정?
다녀오고도 아리송 ▼
매월정을 지나면서 부터 미그러워서 긴장해야 하는 길 시작이다.
정자 앞 조망터에서 (12:25).
저 능선에 사람들이 안 보인다.때로는
저 능선을 오르고 싶어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 포기하고
깔딱고개로 하산한적도 꽤 여러번 있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수락산을 전세 낸 기분이다.
방금 전 걸어온 능선이 기억자로 보인다. ▼
계속 암릉으로 올라야 할 방향 ▲
오늘 최고로 힘들게 올라 새바위랑 마주한다.▼
넘나 오랜만에 왔더니 바위모양도 변한느낌이다.
이렇게 텅빈 공간으로 널 마주하는것도 큰 행운이라 여기고.
구름한점 없는 파란 하늘
기온이 차니 핸폰은 진작에 방전 됐고. ...
저 너머로 불암산을 자꾸만 눈여겨 보는데 ...
드뎌 암릉길 끝이 보인다.
수락산 정상 보다도
더 먼저 더 마니 시선을 차지하는 책가방 바위다. ▲
오늘 고생 끝.(13:27).
세상에나 매월정에서 여기까지 한시간을 헤메였네
그래도 푸른하늘과 따스한 햇살이 있어서 참 조으다.
책가방 바위 뒷 모습인디
양지바른 이곳에 앉아 따끈한 커피좀 마시려 엉덩이 땅에 닿기도 전에
검은고양이 한마리 다가와 두 눈을 지그시 감으며 윙크를 해대니 내 원참!
충분히 휴식하고 수락산 정상 주봉에 도착한다. (13:47).
주봉정상석 위에 바위모습은 순한 양인가요?
오늘 첨으로 그 모습이 눈에 띄네요.▲ ▼
코끼리바위 옆에서 뒤돌아 본 바위능선 ▲
오늘 저 곳을 오르며 힘좀 썼다는 생각이 든다.
수락산 하강바위에 열린 아이스케키 ▼
도솔봉에 올라 시원하고 푸른 창공을 조망하려 일부러 올랐는데
도솔봉 오르는 밧줄이 없어졌슴.
미끄러움이 무서버서 걍 패수에 남긴 내 발자국 ▼
아무생각 없이 덕릉고개 넘어와 가파른 계단길 아래서서
오늘의 주 양식 곳감 2개 꺼내서 먹고. ...(15:21).
드뎌 도토리 광장에 도착 .(16:10).
태극기 펄럭이는 불암산 정상부 바라보며
말없이 잘 해냈구나 하는 신통방통한 마음으로 환희한다.
아무도 없는 불암산도 독차지히고~~
이 사진을 끝으로 디카도 방전 .(16:16).
반듯하게 잘 찍으려 다시 누르니 바테리를 교환하란다.~~ㅋㅋ
여기서 길고 긴 나무테크 따라 내려와 불암정으로 하산.
상계역 가는길 핸폰 대리점에서 핸폰 살려갔고
어제 놓고 온 스틱 찾으러 간다고 문자날리고 지철로 행동개시. ...
쌀쌀한 날씨
수락산 불암산 연계 산행하느라 애쓴 자신에게 큰 박수를 올리며
무탈함에 감사한 마음으로 청명한 하늘에게 뜨스한 햇살에게
고개숙이며 감사합니다 인사올리고 행복한 하루일정 마무리 합니다.
* 감사합니다 *
2020. 02. 05. 수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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