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깊어가는 11월 마지막 주일.
흰구름 두둥실 아름다운 날에 아직 미답지 금오산을 찾아간다.
◇ 코스: 금오산 호텔 계곡건너 ~ 칼다봉~서봉갈림~남봉갈림~금오산 정상{현월봉}~ 약수암~오형돌탑~ 마애불~ 할딱고개~대혜폭포~도선굴~해운사~야은역사체험관. 11km. [5:40]
◇ 2022. 11. 27. 일욜.[신사. 196]
서울 신사역에서 3시간 남짓 달려 간 금오산 주차장에서 올라야 할 칼다봉 능선과 하늘. [10:19]
금오산 호텔 앞 계곡 휴식공간. △
친구랑 둘이는 계곡 건너 칼다봉 능선으로 진입한다.
칼다봉 오르는 능선 길 들머리 찾다가 계곡 돌무더기에서 넘어지고...
길 아닌 길 헤집고 다니며 등로 찾아 칼다봉 능선에 닿았다.▽
칼다봉 능선에서 둘러보는 조망은 시원해서 참 좋았다.
철계단을 올라서니 돌탑 쌓고 계신 분이 먼저 인사를 건네주신다.
무슨 염원들이 그리 많아 무거운 돌 들어 저리 차곡차곡 쌓아가시는 건지...
이름도 어마무시한 칼다봉 도착. [11:52].
초반에 들머리 찾느라 좀 애를 먹었지만 정규등로 길은 좋았다.
칼다봉 정상에서 조망된 그림이다.
그 후
능선길은 금오 산성길이다.
친구랑 둘이는 사람도 없는 사거리까지 왔다.
여기서 금오산 정상 0.9km 치고 오르느라 생고생했다.
힘듦 끝에 금오산 정상
현월봉 도착. [13:25]
저기에 쌍 거북 돌탑 있다.△
아래는 약수암이 내려다 보이고...
힘들었던 만큼
그 보상은 충분하고도 넘친다.
산 그림자가 있어 조금은 아쉽지만
그 자체로 아름답고 황홀하다.
약수암과 쌍 거북바위 사진놀이하는 동안
정상에 있던 사람들이 조용해졌다.
정상석 뒷면에 있는 설명서 이유로 금오산 정상석은 본의 아니게 두 개가 되었다.
여기까지 오느라 빙빙 돌아 힘들게 올랐으니 약수암 답사를 빼놓을 순 없지요.
1부 여기서 끝. 2부 이어갑니다.
감사합니다.
2022. 11. 27. 일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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