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가야동 계곡길 天門

수정산 2023. 10. 22. 20:33

▶소공원 03:40 출발.

   천불동 계곡오름해서 소청봉 봉정암 통과

   약 7시간 걷고 가야동 계곡길 입성. 

전체 12시간 20분 걸어서 그리도 그리던 

하늘문[天門] 답사 후, 아름다운 단풍길로...

 

 

색감 이쁜 단풍으로 안내하는 가야동 길!

 

넓고 넓은 암반 자체를 걷고 있음.

 

참으로 신기하게도

협곡위로 보이는암릉은 공룡능선의

1275봉과 노인봉이라는...▼

 

계곡 바위자체가 길이다.

여름에 물이 많을 땐

절대로 이 길에 들지 못할 것 같은 예감.

풍덩거리고 빠질걸 즐긴다면 모르지만...

 

계곡에도 석문 있음.

 

에메랄드빛 물빛!

 

미소님이 함께 가자해 따라 나선길은

탁월한 선택이었음. 감사

예전에 츄카츄봉도 함께했던 추억있음.

 

계곡을 얼마나 많이 건너 다녔는지...

비경에 취하며 감탄하면서...

생애 처음 와보는 길이니 상상초월!!

 

가다가 아무 바위에 앉아도 그냥 편함.

바위 위에서 생존하는 소나무 ▼

 

맑은 물 바위 반영 

 

 

뿌리째 뽑힌 나무가

길이 되어주기도 하고...

 

 

이 깊은 골은

오늘 일행들과 함께 걷는 협곡 길

 

하늘높이 치솟은 암릉군들의 위엄!!

 

와~~

드디어 하늘문이라는 天門에 도착!! 

 

[12:54] 현장에 와서 직접 확인하노라니

용아와 공룡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실체!!

양쪽날개에서 뻗어 내린 암반이

둘이 아닌 하나로 붙었음.

거대한 바위가 능선을 둘로 나누어

용아장성과 공룡능선을 탄생시켰다는

현장답사 같은 느낌. 정말 많이 놀랍고

이 거대한 자연에게 경이로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그 자체!!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이 둘이 아닌 하나로 만남을 바닥 암반에서 실체를 보여줌.

그러기에 결국 설악산 중앙을 가로질러 

험하기로 유명한 두 능선은 동, 서로 뻗어 이름을 각각 달리 갖고 있지만

실체는 하나였음.

보이는 그 자체로 장엄함과 경이로움에 놀랍고 또 놀랍기만 할 뿐...

 

뛸 듯 기뻐서 찍고 또 찍고 하다가

점프하는데 대장님 사진솜씨가 영~~

7번 점프에 한 번을 제대로 못 잡았으니 

내원참~~ 바로 확인할 걸~~ 걸걸

 

보너스로 몇 번을 더 뛰어줬는데도 

한 장을 못 잡았으니 실망~~ 호호

일부러 그러신 건 아니겠죠?

그럼에도

이 멋진 곳을 함께 찾아준 것만도 감사!

거대한 자연앞에 인간은 얼마나 작은지...

스스로 겸손을 배워갑니다.

자연은 소리없이 인간을 깨닫게 하는

묵언의 힘이 무궁무진 하다는 걸 다시함 

느껴보는 순간,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그 자체에 그저 묵언할 수 밖에 없음.

 

하늘문[천문] 비경에 한참을 감상하고

자리를 뜨면서 2부 마무리!! [13:04]

지금부턴 시간이 없단다.

갈길 멀어서 ㅎㅎ 미쵸요...

감사합니다.

2023. 10. 21.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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