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영봉 상고대

수정산 2024. 2. 23. 23:05

영봉 가는 길 전체가

영롱한 상고대 천국이었음.

너무 예쁘고 황홀해서

사진 찍느라 진행이 어려웠음.

지난 20일 화요일에

설강화랑 복수초 야생화 답사가

무색할 정도로 설경설화가 멋짐.

△ 설강화

▽ 복수초

예들 얼지않고 잘 있는지 궁금함

여린 노루귀 콩나물처럼 올라오고 있었는데 얼지는 않았는지..                                                                                                                                                                                                   

2/20일에 현장 답사 현황.▽

예들 보면서 바로 봄 친구

까꿍하고 오는 줄 알았더니

다시 환상의 설경속으로...

백운대 방향엔 멀리서 보아도 

환상적인데 게으름증 때문에 

너무 늦어서 바라만 보는 걸로...

도봉산 방향도 아름다움!

더 멀리까지도 정말 아름다웠음.

영봉까지 오르며

얼마나 많이 찍어댔는지...

사진이 너무 많아 묶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추억거리!!

 

북한산 만남의 광장에서부터▽

올라갈 때 보면서 사진 찍어놓기를 잘했지, 하산할 땐 흔적도 없이 녹아내리고 바람에 떨어짐.

△ 소귀천 방향.

▽ 하루재 가는 길에서.

야옹이들도 흰 눈을 좋아하는지

산책을 하는 건지, 먹거리를 달라는 건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는 건지, 함께 산보 즐산.

가야 할 영봉 △

건너편 수락산 ▽

어제 불암산길은 녹아서 질척거리던데, 북한산은 어림도 없음.

흰 눈 소복하게 쌓인 인수봉!!

이렇게라도 볼 수 있음에 감사!

새하얀 눈길을 걸으며 뽀드득!!

내일은 정월대보름날.

멀리서나마 합장 삼배!!

하루재 도착.

영롱한 상고대가 반짝반짝 빛남.

솔잎 끝에 매달린 고드름.

눈이 녹으며 빙화를 연출.

늦게라도 오르기를 참 잘했음.

순간에 지워질 아름다운 것들.

하루재에서 영봉 오름길.

눈의 무게에 힘들어서 어짼데여.

장엄한 인수봉도 설경 속으로!

어젠 얼마나 더 아름다웠을까?

여리게만 보이는 봄꽃 나무들의 강함을 보고 있는 중...

새봄엔 분명 어여쁜 꽃들 피워 낼 봄꽃 나무에 겨울꽃 참 예쁨

맑은 하늘과 상고대의 영롱함.

뚝뚝 떨어지며 순간을 재촉함.

그대로 녹아내리는 중.

사진 찍는 핸폰에도 옷에도

나의 머리 위에도 비 오듯...

어느 곳을 보아도 온통 빙화의 세계 참으로 오랜만에 만남.

양지쪽엔 벌써 녹아내리고...

소나무사이로 멋진 만경대 △

아주 느긋하게 영봉 도착!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름다운 설경에 취하며 사진놀이에

심취해 가며 날씨가 포근해서 손도 안 시리니 더 많이 찍고 또 찍고 놀면서 올라왔음.

아직 헬기장엔 가지도 않았는데

사진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하산할 땐 안 찍어야지 했지만

언제 또 이런 풍경 볼까 싶으니

미친 듯이 찍어대며 올라왔음.

감동 또 감동!!

감사합니다.

2024. 02. 23. 금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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